글로벌 코카-콜라 재단·숲과나눔, 시민사회와 용도 상실 보 철거 나서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3-04 16:42:47

[메가경제=심영범 기자]글로벌 코카-콜라 재단(TCCF)의 후원으로 재단법인 숲과나눔은 지난 3일 서울 서초구 재단 강당에서 ‘마을하천 컬렉티브 1기’ 약정 체결식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글로벌 코카-콜라 재단(TCCF)의 후원을 기반으로 추진된다.

 

약정을 체결한 단체는 성남환경운동연합, 수원하천유역네트워크, 용인반딧불이시민모임, 에코데미, 전북환경운동연합 등 5곳으로, 이들은 지난 1월 신청 단체 43곳 중 선정됐다. 참여 단체들은 오는 11월까지 지역 내 용도를 상실한 보와 낙차공을 발굴하고 철거 절차를 추진한다.하천 현황 조사, 시민 참여 모니터링, 지역 협력체계 구축 등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숲과나눔은 단체당 최대 1500만 원의 활동비와 수질·수리·생태 전문가 자문, 철거 효과 시뮬레이션 등을 지원한다.

 

▲ [사진=글로벌 코카-콜라 재단]

 

마을하천 컬렉티브는 용도를 상실한 보 철거를 통해 도시 기후회복력을 높이고 재해 위험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재단은 내년까지 선정 지역에서 보 1개를 실제 철거하고, 그 효과를 과학적으로 분석한 영향평가 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국제사회가 추구하는 ‘워터 포지티브(Water Positive)’ 개념에 부합하는 활동도 포함된다. 워터 포지티브는 물 사용을 줄이는 것을 넘어 수자원 생태계를 복원해 자연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것을 의미한다. 

 

글로벌 코카-콜라 재단의 카를로스 파고아가 대표는 “TCCF는 전 세계 지역사회에 긍정적 변화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물 보존 프로젝트 지원을 포함한다”며 “한국에서 보 철거를 통한 담수 생태계 복원과 재난 저감 캠페인을 지원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장재연 숲과나눔 이사장은 “많은 보가 본래 기능을 잃고 오히려 생태계를 막고 홍수 위험을 높였다”며 “시민사회와 함께 하천의 흐름을 되살리고, 워터 포지티브 실천과 협력 모델을 통해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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