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카 "소형 SUV가 성수기 뉴노멀"…가성비 모델 시세 상승

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6-02-26 16:44:52

[메가경제=정호 기자] 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K Car(케이카)는 출시 10년 이내 740여 개 중고차 모델의 평균 시세를 분석한 결과, 국산차와 수입차 평균 시세는 각각 0.3%, 0.9% 소폭 하락한 반면 실용성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소형 SUV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신차 출고 지연으로 현대 캐스퍼, 기아 레이 등 경차의 시세 강세가 이어지면서, 1,500만~2,000만 원대 소형 SUV로 수요가 이동하는 모습이다. 소형 SUV는 세단 대비 높은 시야와 공간 활용성을 갖춰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선택지로 평가받고 있다.

 

▲ <사진=케이카>

 

모델별로는 쉐보레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3.6%),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2.5%)가 상승세를 보였으며, 르노코리아 XM3도 1.3%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기아 니로(0.4%), 기아 더 뉴 셀토스(0.2%), 현대 코나(0.3%) 역시 소폭 상승이 예상된다.

 

반면 일부 차종은 약세가 전망된다. 쉐보레 브랜드의 경우 직영 정비센터 운영 환경 변화 영향으로 쉐보레 더 뉴 트래버스(-7.7%), 쉐보레 트래버스(-5.5%), 쉐보레 더 뉴 말리부(-4.2%), 쉐보레 올 뉴 말리부(-3.5%) 등의 시세 하락 폭이 클 것으로 분석됐다.

 

수입차 시장도 약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해 말 집중된 연말 할인과 프로모션이 연초까지 이어지면서 신차 가격 인하 효과가 중고차 시세에 반영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W213(-2.1%), BMW 5시리즈 G30(-1.8%),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W205(-1.7%) 등 주요 세단의 하락세가 이를 보여준다.

 

전기차 역시 조정 국면이 지속되고 있다. Tesla의 신차 가격 인하 여파로 테슬라 모델Y 주니퍼(-3.2%), 테슬라 모델Y(-2.6%), 테슬라 모델X(-1.4%) 등 테슬라 주요 모델이 하락세를 보일 전망이다. 기아 더 뉴 EV6(-4.6%), 기아 EV4(-2.4%)도 하락이 예상되며, 최근 신차 가격을 인하한 볼보 EX30 역시 1.3% 하락할 것으로 분석됐다.

 

조은형 케이카 PM팀 애널리스트는 “성수기를 맞아 첫 차 구매 수요가 경차에서 소형 SUV로 이동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며 “전기차는 제조사의 가격 정책에 따라 단기적인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정호 기자
정호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저체력 학생 증가 개선"…자생한방병원, 어린이 운동 기회 마련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학생들의 저체력 비율이 코로나19 이전보다 높아진 가운데 자생한방병원이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체육활동 기회를 마련했다. 단순한 일회성 체육행사를 넘어 어린이들이 또래와 함께 신체활동을 경험하고 협동심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30일 자생한방병원에 따르면 병원은 지난 28일 서울 구로구 고척근린공원에서

2

"췌장암 환자 절반은 전이 상태"…췌장암이 보내는 위험 신호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국내 췌장암 환자의 절반 가까이가 이미 다른 장기로 암이 전이된 상태에서 진단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5년 상대생존율도 17%에 그쳐 조기 발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췌장암은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고 복통이나 소화불량 등 일반적인 소화기 질환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발견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전문가들은

3

"건강검진 결과, AI 분석 후 관리법 안내"…대웅그룹, 헬스케어 확대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대웅그룹이 건강검진 결과를 분석해 개인별 질환 위험도를 파악하고 인공지능(AI)으로 건강관리 방법을 안내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확대에 나섰다. 기존 건강검진 데이터 분석에 AI 상담 기능을 결합해 검진 이후에도 이용자가 자신의 건강상태를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생체나이와 주요 질환의 발병 위험도,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