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가 84만원 간다”…SK스퀘어, 하이닉스 효과에 30% 더 오른다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6-03-03 16:47:32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유안타증권이 SK스퀘어에 대한 목표주가를 대폭 상향 조정했다. 자회사 SK하이닉스의 지분가치 상승과 비핵심 자산 유동화,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반영한 결과다.


3일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SK스퀘어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1만원에서 84만원으로 상향했다. 이는 전일 종가(64만5,000원) 대비 약 30%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판단이다. 

 

▲ SK스퀘어가 하이닉스 효과에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리포트가 나왔다. [사진=챗GPT]

목표주가는 상장 자회사 가치 151조8,000억원, 비상장 자회사 가치 4조4,000억원, 순현금 8,000억원을 합산한 순자산가치(NAV)에 목표 할인율 30%를 적용해 산출됐다. 회사는 기존 NAV 할인율 50% 목표를 조기 달성했으며, 2028년까지 할인율을 30% 이하로 낮추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실적 개선 흐름도 뚜렷하다.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4,120억원으로 전년 대비 14.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8조7,970억원으로 124.4%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SK하이닉스 중심의 지분법 이익이 8조9,000억원으로 117.5% 늘어나며 실적을 견인했다.

주요 자회사들의 체질 개선도 이어지고 있다. 티맵모빌리티는 모빌리티 데이터 매출 증가에 힘입어 EBITDA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11번가 역시 영업적자 폭을 크게 줄였다. 오픈마켓 부문은 연간 기준 흑자 전환한 것으로 파악된다.

주주환원 정책 역시 강화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11월 자사주 45만4,000주를 소각한 데 이어 올해 2월까지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 취득했다. 인크로스 지분 매각 대금과 SK하이닉스 배당금 유입 등을 감안할 때 추가적인 주주환원 여력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가는 SK스퀘어가 보유 자산가치 대비 할인 요인을 빠르게 축소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핵심 자회사 실적 개선과 비핵심 자산 유동화, 주주환원 확대가 맞물리면서 기업가치 재평가 국면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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