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는 그대로, 탐색은 전국으로" 당근, '바로구매' 거래 범위 전국 확대

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6-03-03 17:16:04

[메가경제=정호 기자]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이 ‘바로구매’ 매물에 한해 중고거래 범위를 전국 단위로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일상적인 물건은 기존처럼 동네 기반으로 거래하되, 지역 내에서 찾기 어려운 상품은 거리 제약 없이 탐색할 수 있도록 연결 범위를 넓힌 것이 핵심이다.

 

바로구매는 지난해 9월 도입된 택배거래 방식으로, 결제부터 물품 수령까지 원스톱으로 진행된다. 이용자 보호를 위한 안심결제가 기본 적용된다. 이동 부담과 시간 제약을 줄이면서 비대면 거래의 신뢰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올해 2월 기준 바로구매 거래 완료 건수는 도입 초기 대비 약 90배 증가했다.

 

▲ <사진=당근>

 

그동안 당근에 등록된 매물은 거래 방식과 관계없이 동네 범위 내에서만 탐색·거래가 가능했다. 일부 카테고리에서는 지역 내 매물 수가 한정돼 원하는 상품을 찾기 어렵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지방 이용자의 경우 특정 브랜드 의류, 유아용품, 취미용품 등에서 선택지가 제한적이라는 지적도 있었다.

 

이에 따라 당근은 택배 배송이 이뤄지는 바로구매의 특성을 반영해 거래 범위를 전국으로 확대했다. 이용자는 상품 검색 시 기존 동네 매물과 함께 전국 단위로 등록된 바로구매 상품까지 확인하고 거래할 수 있다. 다만 홈피드에는 기존과 동일하게 동네 매물 중심으로 노출되며, 전국 바로구매 매물은 검색을 통해서만 확인 가능하다.

 

이번 개편은 일부 이용자를 대상으로 우선 적용한 뒤 서비스 안정성 점검을 거쳐 순차 확대할 예정이다.

 

당근 관계자는 “동네 기반이라는 서비스 정체성은 유지하면서 바로구매 특성에 맞춰 이용자 선택 폭을 넓혔다”며 “앞으로도 이용자 수요에 맞춰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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