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구 금호석화 명예회장, 6개월 만에 경영 복귀

장준형 / 기사승인 : 2023-11-02 17:20:29

[메가경제=장준형 기자] 지난 8월 광복절 특별사면 때 복권된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명예회장이 경영 일선에 복귀한다. 지난 5월 1일 금호석유화학 회장직을 내려놓은 지 6개월 만이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명예회장. [사진=금호석유화학그룹]

2일 재계에 따르면 금호미쓰이화학은 최근 대표이사에 박찬구 명예회장을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미쓰이화학은 1989년 금호석유화학과 일본 미쓰이화학이 50대 50으로 설립한 회사로, 폴리우레탄의 원료인 MDI를 주력 제품으로 생산하고 있다.

이번 대표이사 선임은 금호미쓰이화학 측에서 양사 파트너십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중량감 있는 인사를 요청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석유화학 측은 "박찬구 회장은 30년 이상 한일 양국을 대표하는 두 석유화학 기업이 견고한 신뢰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왔다"고 설명했다.

박 명예회장은 금호아시아나그룹 창업주인 고(故) 박인천 회장의 4남으로, 1976년 한국합성고무(현 금호석유화학)에 입사해 47년간 석유화학 업계에 몸담았다.

2018년 12월 130억원이 넘는 규모의 배임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이 확정돼 2025년 말까지 취업이 제한된 상태였으나, 지난 8월 광복절 특별사면에서 형 선고 실효 및 복권 대상에 포함되며 취업 제한이 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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