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월 입영 예정자 7만명 12일부터 화이자 접종
대형사업장도 이달말부터 모더나로 접종 시작
지난 6월 접종대상자 중 초과예약자·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등은 오는 5일부터 화이자 백신으로, 고등학교 3학년 학생과 고등학교 교직원에 대해서는 오늘 19일부터 화이자 백신으로 각각 접종한다.
또, 50대 연령층에 대해서는 오는 26일부터 모더나 백신으로, 아동 복지·돌봄 시설 종사자에 대해서는 오는 28일부터 화이자 백신으로 각각 예방접종을 진행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정은경 단장(질병관리청장)은 1일 오후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와 같은 ‘코로나19 예방접종 3분기 시행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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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 30일 오전 서울 용산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추진단은 7월 신규 1차 접종 시행계획을 네 가지 방향으로 추진한다.
우선은 6월 접종대상자 중 미접종자를 최우선적으로 접종해 60세 이상 고령층 등 상반기 1차 접종을 마무리하고, 그 다음은 대입수험생과 어린이집·유치원 및 초·중·고교 교직원을 우선 접종해 2학기 전면등교와 안전한 대입 준비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셋째는 50대 접종을 시작으로 전 국민 대상 신속접종을 추진하고, 넷째는 지자체 자율접종 및 사업장 자체접종 개시로 접종 편의를 도모하고, 접종 사각지대의 해소와 신속한 방역상황 대응을 추진할 예정이다.
7월 시행되는 신규 1차 접종 대상자별 세부 접종계획은 이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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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 초과예약자 등 접종대상자별 사전예약 및 예방접종 기간. [출처=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
우선, 6월 접종대상자 중 사전예약 급증에 따른 60~74세 등 초과예약자 19만7천 명과 30세 미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제한 대상자 중 사회필수인력등 6월 미예약자 11만 명에 대한 접종은 오는 5일부터 17일까지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으로 실시한다.
또, 5∼6월 60∼74세 연령층 사전예약자 중 건강상태 등으로 당시 예약취소·접종연기 처리된 미접종자 10만 명에 대해서는 이달 26일부터 위탁의료기관에서 모더나 백신을 활용해 접종한다.
이들의 사전예약은 오는 12일부터 진행되며, 기존에 예약된 정보를 통해서 문자로 예약안내를 실시할 예정이다.
교육·보육 종사자·대입수험생에 대한 접종계획도 서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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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3, 고교 교직원등 접종대상자별 사전예약 및 예방접종 기간. [출처=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
고등학교 3학년 학생과 고등학교 교직원 64만 명에 대해서는 관할 교육청과 예방접종센터 간 사전 조율된 일정에 따라 오는 19일부터 학교별로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한다.
고3 이외의 대입수험생 15만 명에 대해서는 7월 중 대상자 명단을 확보하고 8월 중에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지만 아직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또, 어린이집과 유치원 및 초·중학교 교직원 등을 포함해 아동 복지·돌봄시설 종사자 등 112만6천 명에 대한 접종은 이달 28일부터 위탁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백신으로 실시한다. 이들에 대한 사전예약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50대 연령층에 대해서는 55∼59세 352만4천 명부터 시작해 50∼54세 390만 명 순으로 순차적으로 사전예약을 통해 접종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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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대 접종대상자별 사전예약 및 예방접종 기간. [출처=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
우선, 1962년부터 1966년 출생자인 55∼59세를 대상으로는 오는 12일부터 사전예약을 실시하고, 19일부터는 1967년부터 1971년 출생자인 50~54세를 포함, 50대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사전예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어 55∼59세는 이달 26일부터, 50∼54세는 다음달 9일부터 예방접종센터와 위탁의료기관에서 모더나 백신으로 접종한다. 또, 군부대 내 감염예방 및 감염으로 인한 국방 공백 방지를 위해 입영장병에 대한 입대 전 접종도 이달 12일부터 실시한다.
징집병, 모집병, 부사관후보생 등 7∼9월 중 입영 예정자 약 7만 명에 대해서는 화이자 백신을 활용해 접종할 예정이다. 대상자는 보건소에서 입영통지서 등을 제시하고 대상자 확인·등록 후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 일정을 예약해 접종을 진행하게 된다.
7월 중에 사업체 자체접종과 지자체 자율접종도 시작한다.
철강·자동차 등 대규모 사업체 중 상시 가동이 필요한 사업장은 종사자 접종의 접근성과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부속의원을 통한 자체접종을 실시한다.
자체접종이 가능한 부속의원 보유 사업장 중 희망하는 사업장 44곳, 약 39만 명에 한해 사업장 내 종사자(협력업체 직원 포함)를 대상으로 모더나 백신을 활용해 이달 말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다만, 일반 국민들의 접종 시작 연령에 맞춰 이달 말에 50대부터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또, 지자체별 특성과 방역 상황을 고려한 접종대상 선정 및 적기 접종을 통해 고위험군 보호, 전파차단 및 방역상황 대응을 위헤 이달 7월 말 또는 8월 초부터 지자체 자율접종도 시작한다.
질병관리청의 대상자 선정 지침을 참고해 시도별 배정물량 범위 내에서 지자체 자체계획에 따라 대상을 선정하여, 보건소나 예방접종센터,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을 실시한다.
인구구성 및 산업구조등 지자체별 특성과 방역 상황을 고려해 시도가 접종계획을 수립하고, 행정안전부가 수시로 점검·평가할 계획이다.
[메가경제=류수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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