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대우건설·DL이앤씨·포스코이앤씨, 시평 순위 동반 하락 전망

정태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07-25 10:42:59
대우건설 3위→5위·DL이앤씨 4위→6위 추정
GS건설·현대엔지니어링 두 계단 상승…롯데건설 7위
삼성물산·현대건설 1·2위 유지…이달 말 공식 발표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올해 시공능력평가 상위권 판도가 재편될 전망이다. 상위 10개 건설사 중 6개사의 순위가 바뀌는 가운데 대우건설과 DL이앤씨, 포스코이앤씨는 하락하고 GS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롯데건설은 상승할 것으로 추정됐다.


25일 본지가 입수한 ‘2026년 추정 시공능력평가액’ 자료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지난해 3위에서 올해 5위로 두 계단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DL이앤씨도 4위에서 6위로 밀리고 포스코이앤씨는 7위에서 8위로 한 계단 하락할 전망이다. 

 

▲ [사진=연합뉴스]

 


반면 GS건설은 지난해 5위에서 올해 3위, 현대엔지니어링은 6위에서 4위로 각각 두 계단 상승할 것으로 관측된다. 롯데건설은 8위에서 7위로 한 계단 올라설 전망이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각각 1위와 2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순위 변동에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의 공사실적과 2025년 결산 재무상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공능력평가액은 최근 3년간 공사실적을 연차별로 가중해 산정한 공사실적평가액에 경영평가액과 기술능력평가액을 더하고 신인도평가액을 가감해 결정한다. 올해 상반기 실적은 이번 평가에 반영되지 않는다.

각사의 2025년 연결 기준 경영실적을 보면 대우건설과 DL이앤씨, 포스코이앤씨는 모두 매출이 감소했다. 대우건설과 포스코이앤씨는 영업손실도 기록해 이 같은 실적 흐름이 경영평가 관련 지표에 부담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

대우건설의 지난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23.3% 감소한 8조 546억원으로 집계됐으며 8154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포스코이앤씨도 매출이 27.1% 줄어든 6조 9031억원에 그쳤고 451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DL이앤씨는 수익성이 개선됐지만 매출이 8조 3184억원에서 7조 4024억원으로 11% 감소했다.

GS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수익성이 개선됐다. GS건설의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53.1% 증가한 4378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78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로 돌아섰다. 이 같은 수익성 회복이 경영평가 관련 지표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시공능력평가 결과는 이달 말 공시되며 오는 8월 1일부터 1년간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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