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쇼핑, 마스크 대란에 가짜 마스크 판매해 ‘뭇매’

정창규 / 기사승인 : 2020-03-02 19:55:41
구매자들 전액 환불 진행키로 했지만, 소비자들 불만 사그러들지 않아
공영쇼핑, 손소독제·마스크 방송 공지 홈페이지 캡쳐.
공영쇼핑, 손소독제·마스크 방송 공지 홈페이지 캡쳐.

[메가경제=정창규 기자]중소벤처기업부 산하 TV홈쇼핑인 공영쇼핑이 항균 효과가 과장된 가짜 마스크를 판매했다가 논란을 빚자 전액 환불에 나섰지만, 소비자들의 불만이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마스크 대란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에서 허술한 관리와 엇나간 상술로 인해 소비자들의 원성만 커져가고 있다.


마스크에 리필용 한지 필터를 부착한 이 상품은 당초 보건용으로 판매됐으나 최근 경찰 조사 결과 정부 인증을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가짜 마스크를 만든 제조사는 항균 효과를 과장한 제품을 공영쇼핑을 비롯해 유명 온라인몰과 TV홈쇼핑 등을 통해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영쇼핑에서는 2만9000여명이 해당 제품을 구매한 것으로 파악됐다.


공영쇼핑은 "온라인몰 입점을 위해서 필요 서류를 갖추고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중간 벤더(판매사) 측에서 성능이 조작된 시험성적서를 관련 서류로 제출했다"며 "고객들에 피해가 없도록 신속히 조치할 것이다"고 밝혔다.


공영쇼핑은 문제가 된 제품을 입점시킨 중간 벤더를 고발할지 여부 등을 검토 중이다. 문제가 된 마스크는 공영쇼핑이 마스크 수급 안정을 위해 게릴라 방송으로 판매한 마스크와는 상관없는 것으로, 방송이 아닌 온라인몰에서만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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