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제6회 앵커위원회’ 개최…4천억원 걸린 2년차 사업 본격 시동

박성태 기자 / 기사승인 : 2026-07-23 07:14:51
RISE서 '학생·인재 중심' 앵커(ANCHOR)체계로 전면 전환…16개 시·도 연차 점검 심의
전재수 시장·최재원 부산대 총장 등 80여명 참석…거버넌스 강화 및 2차 연도 사업비 조정
거점국립대 패키지 지원 등 초대형 국책사업 유치 결의…"청년 정착 및 균형발전 견인할 것"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부산광역시가 지역대학을 지역 혁신의 주축으로 세우고 미래 인재의 지역 정착을 이끄는 '부산형 앵커(ANCHOR) 체계'의 2년 차 사업에 착수했다. 부산시는 23일 부산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제6회 부산광역시 앵커위원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 부산광역시청 전경 [이미지=부산시청 제공]

 

앵커위원회는 시, 시의회, 대학, 산업계, 시교육청, 지역혁신기관 대표 등으로 구성된 지역 고등교육 관련 최고 의사결정 기구다. 기존의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에서 국가 균형성장과 인재의 지역 정착(닻)이라는 정책 취지를 강조한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ANCHOR)’로 정책명을 전면 재구조화함에 따라 그 위상과 역할이 한층 강화됐다.
 

이날 회의에는 위원장인 전재수 부산시장과 공동위원장인 최재원 부산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지역대학 총장단, 김석준 부산광역시 교육감, 상공계 위원 등 관계자 80여 명이 대거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진행된 자체 평가 결과를 반영한 대학별 2년 차 수정사업계획서와 교육부 제출용 ‘부산형 앵커 1차 연도 연차 점검 보고서’를 집중 심의했다. 2025년 1341억 원 규모로 출범한 부산형 앵커 사업은 이번 수정계획서를 토대로 이달부터 2년 차 과제를 본격 추진한다.
 

부산시는 시와 전담 기관, 지역대학이 수평적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대학들이 연차 점검 보고서 집필진으로 직접 참여해 지역산업 특성화 기반의 성과 중심 체계를 다졌다.
 

시는 7월 말까지 교육부에 보고서를 제출한 뒤 8월 현장 대면평가와 9월 평가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평가 결과에 따라 총 4000억 원 규모의 16개 시·도 예산 환류가 결정되면 오는 10월경 대학별 2차 연도 사업비가 최종 확정된다.
 

시는 정부의 앵커체계 전환 방침에 발맞춰 ‘학생·인재 중심의 부산형 앵커체계’로 신속히 체질을 개선하고 있다. 동남권 성장엔진과 연계한 계약학과 확대 등 핵심 우수 과제에 집중 투자해 미래 기술 및 인재의 선순환 구조를 다질 방침이다.
 

또한, 고등교육법 개정에 맞춰 청년·학생 및 다양한 지역사회 구성원까지 참여 그룹을 확대하고 위원 수를 20명 내외로 개편해 논의의 입체성을 높인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5극 3특’ 성장엔진과 연계해 추진 중인 대형 국책과제의 현황 보고도 이어졌다. 연간 700억 원 규모의 지원이 걸린 ▲거점국립대 패키지 지원사업을 비롯해 ▲동남권 초광역 공유대학 운영사업(210억 원), ▲초광역 성장엔진 인재육성사업(모델당 연 100~150억 원) 등의 성공적인 부산 유치와 추진을 위해 지·산·학·연이 뜻을 모아 총력전을 다짐했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지역 대학의 성장이 해양수도 부산을 앞당기는 가장 중요한 동력원”이라며 “앵커(ANCHOR) 체계의 핵심은 단순한 대학 지원을 넘어 우리 청년들이 부산에 뿌리내리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산형 앵커가 대한민국의 균형발전을 대표하는 지역혁신 성공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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