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M3E 양산 경쟁 본격화, KB증권이 주목한 기업은?

이동훈 / 기사승인 : 2024-03-04 07:30:09
HBM 생산에서 수율 향상이 핵심

[메가경제=이동훈 기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이 HBM3E 양산 경쟁을 본격화하면서 관련 수혜주들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KB증권은 4일 보고서를 통해 HBM 공정 안에서 TSV 식각 (램리서치), CMP (AMAT), 다이싱 (DISCO), 몰딩 (TOWA)은 일본과 미국 장비사 중심의 시장이 형성되어 있지만, 본딩, 어닐링, 리플로우, 세정, 검사, 테스트의 경우 한국 장비사들이 주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주영 KB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HBM 대장주로는 한미반도체, PSK홀딩스, HPSP이 언급된다. 2월 28일 기준 HBM 관련 장비주들의 합산 시가총액은 전년 대비 +2.7배 상승했다.

기업별 주가 상승 순위를 살펴보면 1위 한미반도체 (+5.6배), 2위 PSK홀딩스 (+4.8배), 3위 HPSP (+3.5배 YoY) 순이다. Top3 기업들의 공통점은 경쟁사 대비 높은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특정 공정 내에서 M/S 1위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HBM 관련 신규 공정 장비 납품 수혜 기업으로는 테크윙, 오로스테크놀로지를 꼽았다.
HBM 생산에서 중요한 화두는 ‘수율’이다. HBM 다이는 빅다이로 불리며, DDR5와 비교해 웨이퍼에 더 적은 수의 다이가 생산된다. 따라서 같은 수의 다이 생산을 위해서 더 많은 캐파가 필요한데 수율까지 낮으면 제조사 입장에서는 장기적으로 마이너스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율 향상을 위한 테스트, 검사/계측, 세정, 어닐링장비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테스트 및 검사/계측 장비 시장은 본래 해외 장비사가 주도했던 시장이었지만, 한국 업체들이 신규 공정 장비 출시 및 기존 제품 이원화로 주목받고 있다. 관련 테스트 장비 업체는 테크윙, 디아이, 와이아이케이가 있으며, 검사/계측 장비 업체는 오로스테크놀로지, 인텍플러스, 넥스틴, 고영이 있다.

세정 장비는 TSV 식각 공정을 통해 형성된 1024개의 Via 홀에 남은 잔류물을 제거해주는 장비다. 건식 세정은 미세공정에서 주로 사용되며 Via 홀 안에 잔류물을 제거하고, 습식 세정을 통해 마무리해준다.

관련 세정장비 업체는 PSK홀딩스 (건식), 제우스 (습식), 엘티씨 (습식)가 있다. 어닐링 장비는 웨이퍼 표면의 계면결함을 개선해줌으로써 수율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어닐링 장비는 향후 하이브리드 본딩에도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범프를 통하지 않고 구리와 구리를 직접 연결하는 하이브리드 본딩 특성상 구리 안에 생성되는 Void (내부 기공)를 어닐링을 통해 제거해줘야 하기 때문이다.

관련 어닐링 장비 업체는 HPSP, 이오테크닉스, 디아이티, 원익IPS가 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동훈
이동훈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현대차·기아, AI 기반 스마트 공장 박차…제조 신기술 200여건 공개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자동차 생산 방식의 혁신에 나선다. 공장 설비를 가상공간에서 미리 점검하고 AI가 제조 업무를 지원하는 등 소프트웨어 중심 공장(SDF) 구축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현대차·기아는 오는 19~21일 경기 의왕연구소에서 스마트 팩토리 신기술 전시회인 '이포레스트

2

롯데百 '스타일런' 7000명 달렸다…자라와 손잡고 러닝족 공략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롯데백화점이 유통업계 대표 러닝 행사인 '2026 스타일런'을 통해 스포츠와 패션을 결합한 고객 체험형 콘텐츠 확대에 나섰다. 참가 규모를 지난해보다 1000명 늘렸음에도 예매 티켓이 조기 매진되면서 러닝 문화에 대한 소비자 관심을 확인했다. 롯데백화점은 18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 일대에서 '2026

3

인천공항, 조류 통제 레이저 건 도입…항공기 운항안전 강화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인천국제공항공사가 조류 충돌로 인한 항공기 운항 위험을 줄이기 위해 레이저 기반 조류 통제 장비를 도입했다. 기존 엽총 중심의 통제 방식에 첨단 장비를 추가해 야간과 겨울철 철새 군집에 대한 대응 능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내 항공기 운항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조류 통제용 레이저 건 4대를 신규 도입했다고 1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