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자산운용, 종합운용사 첫 ICGN 가입…책임투자 강화

박선영 기자 / 기사승인 : 2026-10-26 08:37:20
40여 개국 300여 개 기관 참여…글로벌 지배구조 논의 확대
수탁자책임위원회 신설 이어 의결권·주주관여 활동 강화

[메가경제=박선영 기자] 신한자산운용이 국내 종합자산운용사 최초로 국제기업지배구조네트워크(ICGN)에 가입하며 글로벌 수탁자책임 활동을 확대한다. 해외 기관투자자들과 기업지배구조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국제 기준을 의결권 행사와 투자대상기업 관여활동에 반영한다는 구상이다.


신한자산운용은 국제기업지배구조네트워크에 가입하고 글로벌 기관투자자들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한다고 26일 밝혔다.

 

▲ 신한자산운용 CI [이미지=신한자산운용 제공]



ICGN은 1995년 설립된 기관투자자 중심의 국제 협의체다. 기업지배구조 개선과 투자자의 수탁자책임 강화를 위한 정책 제언, 교육 및 교류 활동을 수행한다. 현재 세계 40여 개국 300여 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회원기관의 운용·관리 자산 규모는 100조달러를 웃돈다.

ICGN이 제정한 '글로벌 지배구조 원칙(GGP)'과 '글로벌 스튜어드십 원칙(GSP)'은 각국 투자자와 규제기관이 기업지배구조 및 수탁자책임 관련 기준을 마련할 때 참고하는 국제 원칙이다.

수탁자책임은 자산운용사가 고객의 이익을 위해 투자대상기업을 점검하고 의결권 행사와 주주관여 활동 등을 수행하는 책임을 뜻한다. 스튜어드십 코드는 이러한 활동에 관한 기관투자자의 원칙과 기준을 담고 있다.

이번 가입으로 신한자산운용은 ICGN 회원사 전용 정책 실무협의체와 국제회의 등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글로벌 기관투자자들과 주요 지배구조 현안을 공유하고, 해외 정책 변화와 모범 관행을 국내 투자 활동에 반영할 계획이다.

ICGN은 각국 정부와 감독당국, 거래소 등을 대상으로 장기투자자의 관점을 반영한 정책 제언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에도 한국의 자본시장법 개정과 스튜어드십 코드 개정, 지속가능성 공시 로드맵 등 국내 자본시장 제도 개선 과제에 의견을 제시했다.

신한자산운용은 2017년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한 이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투자와 수탁자책임 활동을 확대해 왔다.

올해에는 사외이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수탁자책임위원회를 신설했다. 의결권 행사와 주주관여 활동에 관한 의사결정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해외 협력망도 넓히고 있다. 지난해 9월 아시아기업지배구조협회(ACGA)에 가입한 데 이어 이번 ICGN 회원사 참여로 협력 범위를 아시아에서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했다.

신한자산운용은 앞으로 국제 협의체에서 확보한 정책 동향과 주요 사례를 의결권 행사 기준, 투자대상기업과의 소통 및 수탁자책임 체계 전반에 반영할 방침이다.

손미지 신한자산운용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전략팀장은 "이번 ICGN 가입은 글로벌 투자자들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수탁자책임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의미 있는 행보"라며 "글로벌 기업지배구조 및 스튜어드십 논의에 적극 참여하고, 이를 실제 의결권 행사와 주주관여 활동에 반영해 책임투자 역량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삼성자산운용, 커버드콜 ETF에 개인자금 4조원 몰렸다
[메가경제=박선영 기자] 삼성자산운용의 코스피200 기반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 2종에 올해 들어 개인투자자 자금 4조원 이상이 유입됐다. 국내 증시 상승에 참여하면서 정기적인 분배금을 받으려는 투자 수요가 이어지는 가운데 삼성자산운용의 커버드콜 ETF 전체 순자산은 12조원에 달했다.삼성자산운용은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

2

웹케시베트남, 미래에셋證 베트남 WeCMS 공급…자금관리 업무 90% 단축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웹케시베트남이 미래에셋증권 베트남 법인에 기업용 자금관리 솔루션을 공급하며 현지 금융권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은행별 자금 정보 수집과 취합 업무를 자동화해 업무 시간을 90% 이상 줄이는 등 금융사의 자금관리 효율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웹케시글로벌의 베트남 법인 웹케시베트남은 미래에셋증권 베트남 법인에 기업용 자금관리 솔루션

3

KGM, SUV·하이브리드 택시 시장 공략…구매부터 차량 관리까지 지원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KG모빌리티(KGM)가 SUV와 친환경차 중심으로 변화하는 택시 시장을 겨냥해 고객 지원을 확대한다. 토레스와 액티언 등 SUV 라인업을 앞세워 택시 수요를 확보하고 구매 혜택부터 차량 관리까지 지원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26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9월 신규 등록된 택시 3만1179대 중에 SUV는 7133대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