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카나 끌고 필랑트 밀고"…르노코리아, 내수 반등 가속페달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6-11-03 09:02:09
내수 3개월 연속 상승세…SUV 삼각편대 덕 '톡톡'
10월 내수 2703대, 전월比 18.1%↑…상품성·고객 혜택 강화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르노코리아가 3개월 연속 내수 판매 증가세를 이어가며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주력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아르카나와 그랑 콜레오스가 판매를 견인한 가운데 준대형 크로스오버 필랑트까지 가세하면서 내수 회복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3일 르노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0월 내수 시장에서 2703대를 판매해 전월 대비 18.1% 증가했다. 지난 8월 2024대에서 9월 2289대, 10월 2703대로 판매량이 꾸준히 늘었다. 특히 8월과 비교하면 두 달 만에 판매량이 33.5% 증가하며 뚜렷한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 르노코리아가 SUV 삼각편대에 힘입어 내수 판매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내수 판매를 이끈 주역은 아르카나와 그랑 콜레오스다. 아르카나는 지난달 1075대 판매되며 전월 대비 55.6% 증가했다. 그랑 콜레오스도 1066대 판매되며 주력 모델로서 입지를 다졌다. 두 차종의 합산 판매량은 2141대로 전체 내수 판매의 79.2%를 차지했다.

여기에 준대형 크로스오버 필랑트가 562대 판매되며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기존 주력 모델에 신규 차종이 더해지면서 르노코리아의 내수 판매 기반도 한층 확대되는 모습이다.

고객 혜택 강화도 판매 확대를 뒷받침하고 있다. 르노코리아는 지난 9월부터 필랑트와 2027년형 그랑 콜레오스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7년·14만㎞' 무상 보증연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차량 구매 이후 유지·관리 부담을 낮추는 혜택을 통해 고객 만족도와 상품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신차 마케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르노코리아는 이날 필랑트 최상위 트림인 에스프리 알핀에 블랙 콘셉트를 적용한 '누아르 에디션'을 1000대 한정으로 선보였다. 차별화된 디자인과 상품성을 앞세워 신규 고객 수요를 확보하고 판매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르노코리아는 지난달 수출 2800대를 포함해 총 5503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 대비 전체 판매량은 감소했지만, 최근 3개월간 내수 판매가 꾸준히 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르노코리아는 주력 SUV의 상품 경쟁력과 고객 혜택 확대를 바탕으로 내수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르카나와 그랑 콜레오스의 안정적인 판매에 필랑트의 신차 효과가 더해지면서 연말까지 내수 회복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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