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임단협 2년 연속 무교섭 타결…전력 슈퍼사이클 대응 속도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7-13 09:27:22
2년 연속 파업 리스크 '제로'…전력 슈퍼사이클 선점에 역량 집중
수출 12억 달러 성과 바탕으로 DC(직류) 등 미래사업 투자 확대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LS일렉트릭이 올해 임금·단체협약을 별도 교섭 없이 타결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무교섭 합의에 성공하면서 글로벌 전력 인프라 시장 확대에 대응한 투자와 사업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가운데), 채대석 LS일렉트릭 대표(왼쪽), 이호정 노조위원장이 임단협 위임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사진=LS일렉트릭]

 

LS일렉트릭은 지난 10일 서울 용산구 LS용산타워에서 구자균 회장과 채대석 대표, 이호정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임금·단체협약 위임 및 수출 12억달러 달성 기념 상생 협약식’을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합의는 글로벌 전력기기 수요 증가와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 노사가 임단협 갈등보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자는 데 뜻을 모으면서 이뤄졌다.

 

회사는 북미를 중심으로 전력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는 가운데 직류(DC) 배전 등 미래 전력 산업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회사는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생산 확대와 글로벌 시장 대응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구자균 회장은 “근로자와 경영진이 한마음으로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직류를 비롯한 미래 전략 산업에 투자를 이어가야 한다”며 “글로벌 전력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LS일렉트릭은 노사 대신 근로자와 경영진의 동반자 관계를 강조하는 문화를 이어가기로 했다. 경영 실적과 사업 현황을 공유하고 현장 소통을 확대해 상생 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호정 노조위원장은 “경영진의 소통과 근로자 존중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회사의 미래를 함께 고민한 결과”라고 전했다.

 

채대석 대표는 “글로벌 전력시장 호황을 성장 기회로 연결할 수 있도록 근로자와 경영진이 공동의 목표를 향해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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