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잔고 14배 급증…50·60대가 투자 중심, 특판금리 최고 연 5.8%
[메가경제=박선영 기자] 키움증권의 발행어음 개인 고객 잔고가 올해 들어 약 5.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0·60대가 전체 투자 규모를 이끄는 가운데 20·30대의 잔고 증가세도 두드러졌다. 단기 여유자금을 운용하려는 수요가 중장년층에서 젊은 세대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키움증권은 자사 발행어음 매매 고객의 투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9월 29일 기준 개인 고객 잔고가 659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1월 2일 1209억원보다 5387억원 늘어난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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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움증권 사옥 전경 [사진=키움증권 제공] |
같은 기간 고객 1인당 평균 잔고는 6286만원에서 9468만원으로 51% 증가했다. 전체 투자 규모가 커지는 동시에 고객별 투자금액도 늘어난 셈이다.
연령대별로는 20대의 증가세가 가장 가팔랐다. 20대 고객의 발행어음 잔고는 연초 대비 약 14배 증가했다. 1인당 평균 잔고도 1335만원에서 2571만원으로 93% 늘어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30대 잔고 역시 약 6.9배 증가했다. 1인당 평균 투자금액은 2876만원에서 5040만원으로 75% 늘었다. 이에 따라 20·30대가 전체 개인 고객 잔고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6%에서 10.5%로 2.9%포인트 확대됐다.
40대도 투자 규모를 크게 늘렸다. 전체 잔고는 연초의 약 5.9배로 증가했고, 1인당 평균 잔고는 5185만원에서 9880만원으로 91% 상승했다.
반면 실제 투자금액에서는 중장년층의 비중이 컸다. 60대 이상 고객의 1인당 평균 잔고가 1억 3785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50대가 1억 657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성별 고객 수 증가율은 비슷했다. 남성 고객 수는 연초 대비 3.7배, 여성은 3.5배로 늘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발행어음 잔고가 50·60대를 중심으로 꾸준히 늘어나는 가운데 20·30대 투자 규모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며 "고객이 여유자금을 편리하게 운용할 수 있도록 상품군을 다양화하고 서비스 편의성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키움증권은 고객 유치를 위해 특판 발행어음 상품도 운영하고 있다. 신규 계좌 개설 고객에게는 만기 1년, 세전 연 5%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을 판매한다. 1인당 매수 한도는 10억원이며, 상품 한도가 소진되면 판매가 종료된다.
한글날 기념 특판 상품은 만기 3개월에 세전 연 5.80% 금리를 적용한다. 1인당 매수 한도는 100만원이며, 별도의 고객 자격 제한 없이 상품 한도가 소진될 때까지 매수할 수 있다.
발행어음은 증권사가 자체 신용을 바탕으로 발행하는 만기 1년 이내 단기 금융상품이다. 은행 예금과 달리 예금자보호 대상이 아니며, 발행 증권사의 신용위험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투자자는 제시된 금리뿐 아니라 만기와 중도해지 조건, 발행사의 신용도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상품별 세부 조건은 키움증권 홈페이지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영웅문S#',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영웅문4'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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