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에코에너지 베트남 법인 LS-VINA 30주년…매출 1조원 넘어 '아세안 1위' 도약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3-03 09:45:15
하이퐁 생산기지 기반 초고압 점유율 80%
2030년 매출 10억달러 목표 글로벌 확장 가속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 생산법인 LS-VINA가 1일 베트남 하이퐁 사업장에서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열고 지난 30년간의 성장 과정과 향후 비전을 공유했다고 2일 밝혔다.

 

LS-VINA는 국내 전선 업계가 해외 시장에 진출해 거둔 가장 성공적인 법인으로 현재 아세안 1위 전선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 1일 베트남 하이퐁 사업장에서 열린 LS-VINA 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 구본규 LS전선 대표(왼쪽 2번째),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왼쪽 3번째), 장동욱 LS-VINA 법인장(왼쪽 1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S전선]

 

LS-VINA는 1996년 LG-VINA로 출범한 한-베트남 수교 1세대 기업이다. 베트남 경제 개방과 산업화 초기 단계부터 현지 전력 인프라 구축과 함께 성장해 왔다. 설립 초기 60억원 규모였던 매출은 30년 만에 1조원 수준으로 확대됐다.

 

LS-VINA는 베트남에서 초고압 케이블을 직접 생산·공급할 수 있는 유일한 기업으로 베트남전력청(EVN)의 핵심 공급업체다. 현지 전선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초고압 부문에서는 약 80%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하이퐁 생산기지에서는 고압(HV), 중·저압(MV/LV) 케이블과 가공선 등을 생산해 베트남 전력망 구축의 핵심 역할을 수행해 왔다. 

 

내수 시장을 기반으로 출발했으나 현재는 아세안은 물론 유럽과 북미 등 글로벌 시장으로 수출을 확대하며 베트남 최대 전선 수출 기업으로 성장했다.

 

최근에는 동남아 AI 데이터센터 전력망을 비롯해 유럽, 싱가포르, 호주 등 주요 국가의 전력망 프로젝트를 잇달아 수주해 매년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LS-VINA는 이러한 성장 흐름을 바탕으로 2030년 매출 1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구본규 LS전선 대표는 이날 축사를 통해 “허허벌판에서 시작해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꿔 온 현지 임직원들의 노력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의 30년은 LS-VINA가 글로벌 톱티어 전력 인프라 기업으로 도약하는 새로운 여정이 될 것이며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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