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데브데이 익스체인지 서울' 성료…한국 개발자들과 AI 서비스 구현 논의

황성완 기자 / 기사승인 : 2026-10-23 09:36:59
한국, 닷츠 주간 활성 이용자 수 세계 3위, 챗GPT 프로 이용자 수 전세계 5위권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오픈AI는 지난 22일 서울 라움 아트센터에서 국내 개발자 행사 ‘오픈AI 데브데이 익스체인지: 서울(OpenAI DevDay Exchange: Seoul)’을 뜨거운 관심 속에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2일 열린 ‘오픈AI 데브데이 익스체인지: 서울’에서 김경훈 오픈AI 코리아 총괄 대표가 오픈AI의 주요 기술 및 서비스 성과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오픈AI]

이번 행사에는 국내 개발자, 다양한 업계 종사자 등 600명 이상이 참여해 오픈AI 기술진과 AI 제품 및 서비스 구현 방안을 논의하고 개발 경험을 나눴다.

 

데브데이 익스체인지는 미국 데브데이의 기술과 경험을 각 지역 개발자 커뮤니티로 확장하는 글로벌 행사로, 올해 서울을 비롯한 전 세계 8개 도시에서 열린다. 서울 행사에서는 지난 9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발표한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자가 AI에 업무를 맡기고 서비스를 구축하며 기업의 실제 업무 환경에 적용하는 방법을 살펴봤다.

 

김경훈 오픈AI 코리아 총괄 대표는 한국의 AI 활용 현황과 개발자 커뮤니티 활동을 소개하며 행사의 문을 열었다. 2026년 10월 기준 한국은 닷츠(dots)의 주간 활성 이용자 수 세계 3위, 챗GPT 프로(ChatGPT Pro) 이용자 수 세계 5위권을 기록하며 AI에 대한 높은 관심과 활용도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국내 개발자들이 AI를 실제 제품 개발에 적용하고, 새로운 활용법과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러한 현장의 의견이 오픈AI 제품 개선에도 반영되고 있다며, 코덱스(Codex)의 리눅스 지원, 하나의 프로젝트에서 여러 폴더를 함께 다루는 기능, 모바일 이용 환경 개선 등을 예로 들었다.

 

앨버트 입(Albert Yip) 오픈AI 어플라이드 AI 아키텍쳐 총괄은 기조 연설을 통해 AI 에이전트로 달라지는 업무 방식과 이를 활용한 제품·서비스 구현 방안을 소개했다. AI 비서인 닷츠에 지속적인 업무를 맡기고, 챗GPT 스페이스에서 사람과 AI 에이전트가 자료와 결과물을 공유하며 협업하는 방식을 설명했다. 개발자가 에이전트 API로 업무 맥락과 외부 도구를 연결해 에이전트를 구축하고, 플러그인 확장 기능을 통해 챗GPT와 코덱스 안에서 사용자가 서비스를 발견하고 활용하도록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진 기업 발표에서는 AWS와 LG CNS가 앞서 소개된 AI 기술을 기업의 실제 업무에 적용하고, 활용 범위를 넓혀가는 방안을 공유했다.

 

AWS는 기업의 기존 AWS 환경에서 오픈AI 모델과 개발 도구를 활용해 에이전트를 개발·운영하는 방법을 설명했다. 특히 작은 단위의 업무에서 시작해 필요한 데이터를 연결하고, 성과를 확인한 뒤 다른 업무로 활용을 확대하는 접근법을 제시했다. 이 과정에서 접근 권한과 사용량·비용을 관리하고, 기업의 보안·거버넌스 체계와 연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LG CNS는 기업의 AI 전환은 모델 도입을 넘어 기존 업무 방식과 가치사슬을 바꾸는 데까지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AI가 기업 고유의 업무 맥락을 이해하고 기존 시스템과 연결되도록 하는 한편, 권한 관리와 보안·운영 체계를 함께 갖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존 IT 시스템과 보안 역량, 자체 플랫폼을 바탕으로 현장 전문가와 함께 AI의 신뢰성을 높이고 실제 업무에 적용하는 방안을 소개했다.

 

행사장에는 오픈AI와 참여 기업의 시연 부스, 주제별 교류 테이블,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각자의 프로젝트와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기술진 및 다른 개발자들과 서비스 구현 과정에서 겪는 고민을 나누고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김경훈 오픈AI 코리아 총괄 대표는 “이번 데브데이 익스체인지는 한국 개발자들이 최신 AI 기술을 각자의 프로젝트에 적용할 방법을 함께 모색하고, 서로의 개발 경험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였다”면서 “오픈AI는 한국 개발자 커뮤니티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개발자들이 아이디어를 실제 제품과 서비스로 구현하고 더 많은 사용자에게 가치를 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픈AI는 구글 클라우드와 협력해 자사의 프런티어 AI 모델과 코덱스를 활용한 에이전트 작업 기능을 구글 클라우드의 ‘모델 가든(Model Garden)’에서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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