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중국 하얼빈에서 지역 맞춤 냉난방 솔루션 연구개발한다

신승민 기자 / 기사승인 : 2024-09-02 09:41:33

[메가경제=신승민 기자] LG전자가 아시아에 차세대 히트펌프 핵심 기술 개발을 위한 컨소시엄을 구축하며, HVAC(냉난방공조) 사업 확대를 위한 글로벌 R&D 트라이앵글을 완성했다고 2일 밝혔다.

 

LG전자는 중국 하얼빈 공업대학교에서 현지시간 기준 8월 31일에 혹한에서 고성능을 구현하는 히트펌프 기술 확보를 위한 ‘중국 첨단 히트펌프 연구 컨소시엄'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컨소시엄에는 LG전자와 하얼빈 공업대학교, 상해 교통대학교, 시안 교통대학교의 HVAC 기술 핵심 연구진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중국 하얼빈과 모허에 새로운 연구 시설을 운영하며 강력한 성능과 신뢰할 수 있는 HVAC 솔루션 제공을 위한 연구를 진행한다. 

 

LG전자는 지난해 11월 미국 알래스카와 올해 6월 노르웨이 오슬로에 이어 중국 하얼빈에 세 번째 히트펌프 컨소시엄을 구축함으로써 북미, 유럽에 이어 아시아의 다양한 지역별 기후 특성과 주택 구조 등 환경까지 고려한 차세대 히트펌프 연구개발 인프라를 확보했다.

 

한랭지에서는 냉매를 압축시키는 압력이 줄어 난방 성능을 높이기 쉽지 않기 때문에 하얼빈과 모허는 높은 효율 유지가 필수인 히트펌프 기술 연구·발전에 이상적인 환경이다.

 

중국 첨단 히트펌프 연구 컨소시엄은 주거용 에어컨을 포함한 LG전자 HVAC 주요 제품을 테스트하며 극한의 환경에서 난방성능, 에너지효율 등 포괄적인 데이터를 수집한다.

 

LG전자는 북미, 유럽, 아시아에서 지역 맞춤 냉난방 솔루션을 앞세워 HVAC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는 고효율 히트펌프는 글로벌 전기화, 친환경 트렌드에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LG전자는 ‘현지 완결형 체제’ 구축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연구개발부터 판매와 유지·보수까지 이르는 전 단계를 현지에서 수행한다. 한국, 북미, 유럽, 인도에는 5개의 에어솔루션연구소를 운영 중이다. 세계 43개 국가, 62개 지역에 HVAC 아카데미를 갖추고 매년 3만 명이 넘는 엔지니어를 양성하고 있다.

 

이재성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은 “전 세계 주요시장에 특화된 차세대 히트펌프 기술 개발을 통해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며 글로벌 공조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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