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한방병원 권승원 교수팀, 한약재 ‘작약’의 하지불안증후군 임상효과 재확인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5-07-21 10:29:02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경희대학교한방병원(병원장 정희재) 중풍뇌질환센터 권승원·이한결 교수팀은 지난해 수행한 작약의 하지불안증후군 치료효과 증례보고를 발전시키고자 다수 환자의 의무기록을 후향적으로 분석, 임상효과를 재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2017년 9월부터 2022년 8월까지 내원한 하지불안증후군 환자 중 작약이 함유된 한약(작약감초탕, 당귀작약산, 당귀사역가오수유생강탕, 시호계지탕, 계지복령환, 가미소요산)을 복용하고 치료 전후 한국형 국제하지불안척도(K-IRIS) 평가를 실시한 15명의 의무기록이 활용됐다.

▲ 경희대학교한방병원 중풍뇌질환센터 권승원·이한결 교수팀

분석 결과, 15명 중 14명, 약 94%의 환자에서 하지불안증후군 증상의 완화가 관찰됐으며, 치료 전과 후의 K-IRIS 평균점수 또한 23점에서 13.9점으로 유의미한 변화를 보였다. 특히, 작약이 함유된 한약 6가지 중 계지복령환과 작약감초탕을 복용한 환자의 점수 개선정도가 눈에 띄게 높았다.

교신저자인 권승원 교수는 “작약의 주요 성분인 파에오니플로린(Paeoniflorin)은 아데노신 A1 수용체를 활성화해 뇌 대사를 안정화하고 진정효과를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작약 함유 한약은 기존 약물과의 병용이 가능하며, 대체요법으로 적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제 1저자인 이한결 교수는 “본 연구는 임상에서 처방 중인 한약에 대해 정량적 평가와 통계적 검증을 진행해 치료 효과에 대한 근거 수준을 높였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유의미한 효과를 보인 계지복령환 및 작약감초탕에 대해 전향적 임상연구 필요성을 확인한 만큼 후속 연구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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