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 조사, 올해 직장인 연봉 인상률 평균 5.7% 올라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4-02-28 10:30:21
직장인 2명중 1명 연봉 인상 수준 '불만족'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올해 직장인들의 연봉 인상률은 평균 5.7%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대비 연봉이 인상됐지만 이에 만족하는 직장인은 소수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타 커리어 플랫폼 잡코리아가 2024년 연봉협상을 완료한 남녀 직장인 632명을 대상으로 ‘연봉 인상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 올해 직장인 연봉 인상률 평균 5.7% 올라

잡코리아는 먼저 연봉협상 결과가 어떠했는지 질문했다. 그 결과, 지난해 대비 연봉이 ‘인상됐다’고 답한 직장인들은 59.2%였다. 전년 수준으로 연봉이 ‘동결됐다’고 밝힌 이들은 38.4%였고, 작년 대비 올해 연봉이 ‘삭감됐다’고 답한 직장인은 2.4%로 조사됐다.

2024년 연봉이 지난해 대비 인상됐다고 답한 직장인들에게 인상폭이 어느 정도인지 개방형으로 질문했다. 그 결과 평균 5.7%로 집계됐으며 경력 년차에 따라 인상률이 달랐다. 연봉 인상률이 가장 높은 직장인은 경력 10년차였다. 이들이 밝힌 올해 연봉 인상률은 평균 6.5%였고, 다음으로 △경력 3년 미만 직장인 6.1% △5년차 5.6% △15년 이상 4.8% △7년차 4.4%로 순으로 집계됐다.

올해 연봉이 지난해 대비 인상됐음에도 직장인 과반수는 이에 불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연봉 인상 수준에 만족하는가’ 질문에 52.4%의 직장인들이 '불만족스럽다'고 답했고, 33.9%는 '보통이다'를 선택했다. 올해 인상률에 만족하는 직장인은 13.8%에 그쳤다.

직장인들이 연봉 인상에 불만족하는 이유는 기대했던 것보다 실제 연봉 인상률이 낮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조사 결과, 직장인들이 기대했던 연봉 인상률은 평균 9.2%로 이는 현실 연봉 인상률 보다 3.5%P 높은 수준이다. 또 직장인들은 △열심히 일한 것에 비해 인상폭이 낮기 때문에(48.9%) △기본 연봉이 낮아 인상률이 만족스럽지 못하기 때문에(30.5%) △회사의 영업 성과에 비해 인상률이 낮은 것 같아서(15.4%) 등을 연봉 인상 불만족 사유로 꼽았다.

한편, 연봉협상 결과에 만족하지 못해 이직을 결심한 직장인들이 상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봉 인상에 대한 불만족의 표시(*복수응답)로 어떻게 행동했는가 질문에 '이직 준비를 시작했다'는 의견이 응답률 75.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업무에 집중하지 않았다(23.3%) △부서장 등에게 면담을 요청했다(15.1%) △퇴사 의사를 밝혔다(12.7%) 등의 행동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2월과 3월은 연봉협상이 완료되고 난 후, 이에 대한 불만족으로 이직을 결심하는 직장인들이 많아지는 시기”라며 “다만 이직 시 성공적인 연봉협상을 위해서는 업계 연봉 수준을 확인해 희망하는 목표를 수립한 후 협상에 나서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잡코리아는 직장인들이 궁금해하는 기업별, 산업별, 직무별 평균 연봉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연봉 검색' 서비스를 운영중이다. 잡코리아를 방문하면 잡코리아가 자체 수집하고 분석한 자료 외에도 개별 기업이 공개한 경영공시자료와 공공데이터 등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한 57만여개 기업의 전체 평균 연봉과 신입사원 초봉, 직급별/직무별 평균 연봉 등의 세분화된 연봉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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