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MWC26서 '익시오 프로' 공개…AI가 먼저 말 거는 시대 연다

황성완 기자 / 기사승인 : 2026-02-23 10:35:49
통화 기록 넘어 ‘맥락 이해’ 초개인화 비서로 진화…보이스피싱까지 실시간 차단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LG유플러스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26)'에서 AI 통화앱 ‘익시오(ixi-O)’의 미래 모습인 ‘익시오 프로(ixi-O Pro)’를 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

 

▲LG유플러스 직원들이 익시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단순히 통화를 기록하는 것을 넘어 나를 이해하는 커뮤니케이션 파트너로 서비스를 확장, 고객 안심을 기반으로 편의를 제공하는 ‘사람중심 AI’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다음달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26에서 미래 AI 비서 서비스인 ‘익시오 프로’를 공개한다. 익시오 프로는 사용자의 통화·문자·일정 등 일상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상황에 맞는 정보를 먼저 제안하는 미래형 AI Call Agent다. 기존 익시오가 AI 비서 서비스가 고객의 요청에 반응하는 방식이었다면, 익시오의 미래 모습인 익시오 프로는 대화의 맥락과 관계를 파악해 필요한 정보를 안내하는 것이 핵심이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특별히 익시오를 호출하지 않아도 먼저 지난 통화에서 언급된 일정이나 해야 할 일을 정리해 알려주고, 통화 중 궁금할 수 있는 사항은 실시간으로 확인해 알려주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사람들과 더욱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다.

 

MWC26에서는 익시오가 장소·기기에 제약없이 확장되는 미래 모습도 그려진다. 스마트폰을 넘어 집, 오피스, 차량, 로봇 등으로 확장돼 어디서든 고객과 연결되는 보이스(Voice) 기반 슈퍼 에이전트로 진화하는 모습을 선보일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익시오의 미래 모습뿐만 아니라, 사람중심 AI의 근간인 ‘안심’을 고도화하기 위한 협업 체계도 공개한다. KB국민은행과 추진하는 통신-금융 보이스피싱 실시간 대응 협업 체계는 익시오의 AI 보이스피싱 탐지 기술과 KB국민은행의 이상거래 모니터링 시스템을 연계해, 통신 단계에서 포착된 피싱 의심 징후를 금융 거래 이전에 차단한다.

 

익시오는 보이스피싱 의심 패턴, 악성 앱 설치 여부, 위험 URL 접속 여부 등을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해당 정보를 KB국민은행과 공유한다. KB국민은행은 이를 자체 모니터링 시스템과 연동해 이상 거래를 모니터링하고, 필요 시 계좌 지급 정지 등 선제적인 고객 보호 조치를 시행한다. 이 같은 협업 체계를 통해 단순히 위험을 감지하고 알림을 주는 것을 넘어 피해를 실제로 막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LG유플러스는 이번 MWC26 전시를 통해 익시오가 고객의 일상을 이해하고 보호하는 초개인화 AI 비서로 진화하고 있음을 글로벌 시장에 알릴 계획이다. 인간중심 AI 기술을 통해 편의성과 안전이라는 두 가지 가치를 동시에 제공하며, 미래 AI 서비스의 방향성을 제시한다는 전략이다.

 

최윤호 LG유플러스 AI사업그룹장(상무)은 “익시오는 고객의 통화 데이터를 단순히 처리하는 AI가 아니라, 고객의 맥락을 이해하고 먼저 도움을 주는 초개인화 AI 비서로 진화하고 있다”며 “MWC26에서 선보이는 신규 기능과 금융권 협업 사례를 통해, 고객이 안심하고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췌장암 환자 절반은 전이 상태"…췌장암이 보내는 위험 신호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국내 췌장암 환자의 절반 가까이가 이미 다른 장기로 암이 전이된 상태에서 진단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5년 상대생존율도 17%에 그쳐 조기 발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췌장암은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고 복통이나 소화불량 등 일반적인 소화기 질환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발견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전문가들은

2

"건강검진 결과, AI 분석 후 관리법 안내"…대웅그룹, 헬스케어 확대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대웅그룹이 건강검진 결과를 분석해 개인별 질환 위험도를 파악하고 인공지능(AI)으로 건강관리 방법을 안내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확대에 나섰다. 기존 건강검진 데이터 분석에 AI 상담 기능을 결합해 검진 이후에도 이용자가 자신의 건강상태를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생체나이와 주요 질환의 발병 위험도,

3

"민선 9기 공약 어디까지 왔나"…부산 북구, 추진 현황 유튜브로 생중계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북구가 민선 9기 주요 공약사업의 추진 상황과 향후 계획을 주민들에게 공개했다. 보건과 돌봄, 일자리, 생활환경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정책을 중심으로 사업별 진행 현황을 점검하고, 관련 내용을 온라인으로 생중계해 구정 운영의 투명성을 높였다.북구는 30일 공식 유튜브 채널 '부산 북구청'을 통해 '민선 9기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