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팅포인트 "게임만으론 부족"…비게임 앱에 연 3000만 달러 베팅

황성완 기자 / 기사승인 : 2025-12-26 10:40:53
콰이어트 등과 파트너십…UA 펀딩, 소비자 앱으로 본격 확장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글로벌 모바일 게임 퍼블리셔 틸팅포인트는 프랑스 모바일 앱 퍼블리셔 콰이어트(Quiet)를 비롯한 두 개의 모바일 앱 기업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진=틸팅포인트]

이를 통해 게임이 아닌 소비자 앱 성장을 위해 연간 총 3000만 달러 규모의 UA(User Acquisition·사용자 확보) 자금을 펀딩한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틸팅포인트는 콰이어트의 대표 스토리지 관리 앱 ‘클린 매니저(Clean Manager)’에 1200만 달러(약 160억원)를 투입해 사용자 확보를 위한 마케팅을 확대한다. 나머지 1800만달러(약 240억원)는 빠르게 성장 중인 라이프스타일 앱에 펀딩할 예정이며, 향후 월 수백만 달러 규모까지 투자를 확대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이번 투자는 틸팅포인트가 올해 3월 발표한 1억5000만 달러 규모 UA 펀딩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파트너 앱과 게임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세 번째 대규모 자본 투입 프로젝트로, 틸팅포인트는 파트너사의 비교적 초기 성장 단계부터 UA 자본을 투입해 성장을 가속화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틸팅포인트의 UA 펀딩 모델은 지분 희석 없는 금융 구조를 강점으로 내세운다. 개발사는 사용자 확보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받으면서도 지분을 포기하지 않고, 전략과 운영 전반에 대한 통제권을 유지할 수 있다. 상환은 캠페인을 통해 발생한 매출에 연동되는 구조로, 전통적인 퍼블리셔나 금융기관, 벤처캐피털(VC)과 차별화된 방식이다.

 

아시 부락(Asi Burak) 틸팅포인트 최고사업책임자(CBO)는 “이번 콰이어트와의 파트너십은 게임 중심으로 운영해 온 UA 펀딩 영역을 비게임 분야까지 확장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클린 매니저의 성과와 콰이어트의 역량을 바탕으로 데이터 평가부터 계약 체결까지 과정이 매우 신속하게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글로벌 앱 시장에서는 비게임 앱이 2025년 처음으로 게임을 제치고 전체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시장조사업체 ‘Business of Apps’는 모바일 사용자의 약 90%가 비게임 카테고리에 머무르고 있으며, 인앱 광고 수익 역시 비게임 앱에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틸팅포인트는 이러한 시장 변화에 맞춰 비게임 카테고리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UA 펀딩 범위를 더 많은 소비자 앱으로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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