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앞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행안부 장관 최종 현장 점검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8-29 10:45:52
CCTV·드론 인파관리부터 협력병원 4곳 응급이송까지 대응체계 구축
임시주차장 22곳·셔틀버스 11개 노선 운영…9월 1일부터 KTX·SRT 증편

[메가경제=심영범 기자]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개막을 앞두고 정부가 행사장과 부행사장의 안전관리 및 관람객 편의시설 등을 최종 점검했다. 폭염과 풍수해 등 기상 악화는 물론 대규모 인파에 따른 안전사고와 응급상황 등에 대비한 현장 대응체계 구축에 초점이 맞춰졌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조직위원회는 지난 28일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여수시를 방문해 박람회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과 6월에 이어 세 번째 현장 점검이다.

 

▲ [사진=2026여수세계섬박람회조직위원회]

 

이날 현장점검에는 윤호중 장관을 비롯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행정부시장, 서영학 여수시장, 김종기 조직위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윤 장관은 오전 부행사장인 개도를 찾아 지난 6월 준공된 섬어촌문화센터 등 주요 시설을 둘러보고 방문객 안전대책을 점검했다. 특히 박람회 기간 개도를 찾는 관람객의 이동 편의를 위한 여객선 운항 상황과 숙박·음식점 요금 관리 대책 등을 살폈다.

 

개도에서는 박람회 기간 68개 사이트 규모의 '섬섬캠핑'이 운영된다. 최병수 작가의 예술 전시와 무료 예술섬 투어 등도 마련돼 섬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체험형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주행사장인 돌산 진모지구로 이동해 주제섬·미래섬·문화섬 등 주요 전시공간을 둘러봤다. 관람객 맞이를 위한 시설 준비 상황을 비롯해 행사장 내 이동 동선과 편의시설 배치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특히 관람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섬테마존과 열린무대에서는 인파 밀집에 따른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대응체계를 철저히 구축할 것을 주문했다. 행사장 내 이동 동선을 사전에 관리하고 혼잡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는 것이 핵심이다.

 

폭염과 풍수해 등 기상 악화 상황에 대한 대응책도 점검 대상에 포함됐다. 화재나 응급환자 발생 등 예측하기 어려운 돌발상황에 대비한 안전관리 대책과 함께 여수시·조직위원회·경찰·소방기관 간 협조체계도 재확인했다.

 

관람객들이 실제 행사장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불편을 겪지 않도록 화장실과 그늘막 쉼터, 종합안내소, 식당 등 편의시설의 위치와 이용 동선도 점검했다. 행사 기간 숙박·음식점 등의 부당요금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할 것도 당부했다.

 

조직위는 재난·재해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태풍·호우·폭염 등 상황별 단계적 대응계획을 마련한 상태다. CCTV와 드론을 활용한 인파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협력병원 4개소를 통한 응급환자 이송체계도 운영할 계획이다.

 

교통대책도 마련했다. 행사장 주변 교통량과 혼잡도에 따라 진입로를 단계적으로 통제하고 임시주차장 22개소와 셔틀버스 11개 노선을 운영한다. 관람객의 광역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해 9월 1일부터 KTX와 SRT 운행도 증편된다.

 

서영학 여수시장은 “이번 현장점검에서 나온 사항들을 꼼꼼히 살펴 남은 기간 빈틈없는 개막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세계 최초 섬박람회가 갖는 의미와 가치가 국내외에 전파되고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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