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화장품계 오스카상 '코스모팩 어워드' 더블 크라운

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03-27 10:57:57

[메가경제=정호 기자] 한국콜마가 ‘화장품 업계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세계 최고 권위 뷰티 어워드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 

 

한국콜마는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현지시간)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개최된 제56회 ‘코스모프로프 볼로냐 2025(Cosmoprof Worldwide Bologna 2025)’에서 코스모팩 어워드(Cosmopack Awards) 2관왕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한국콜마는 △혁신기술(Innovation Technology)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2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 <사진=한국콜마>

 

코스모프로프·코스모팩 어워드는 지난 1967년부터 시작된 글로벌 최대 규모의 종합 뷰티 박람회인 코스모프로프가 주최한다. 코스모프로프는 완제품을, 코스모팩은 제조·포장·부자재를 대상으로 시상하며, 화장품 산업 생태계 전반을 조명하는 행사다. 매년 글로벌 화장품 기업과 뷰티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 평가를 거쳐 가장 혁신적인 제품과 기술을 선정한다. 올해는 전 세계 총 836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그 중 분야별로 11개 제품이 수상했다.

 

한국콜마는 이번 수상으로 글로벌 뷰티 시장을 선도하는 혁신 기술력과 지속가능성을 인정받았다. AI와 초개인화, 친환경 등 미래 뷰티 산업을 이끌 핵심 기술 개발에 주력해온 성과다.

 

한국콜마의 ‘카이옴(CAIOME)’은 혁신기술 부문 대상을 받았다. 카이옴은 AI 기반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진단 및 맞춤형 스킨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피부에 있는 유익균과 유해균을 분석해 개인별 맞춤형 화장품 처방을 돕는다. 피부를 가볍게 문지른 면봉을 시약에 적신 후 키트 위에 몇 방울 떨어뜨리는 간편한 사용법으로도 5분 내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생태계를 분석할 수 있다. 또한 최대 수십만 가지의 개인 맞춤형 피부 솔루션을 제공한다. AI 혁신 기술에 초개인화 트렌드를 적용한 사례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지난 1월 한국콜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5’에 참가해 카이옴을 선보이며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지속가능성 부문에서는 친환경 원료인 ‘에코-펄스 센텔라(ECO-PULSE™ Centella)’가 대상을 수상했다. 에코-펄스 센텔라는 피부 진정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진 병풀(Centella asiatica) 추출물로, 한국콜마가 특허를 획득한 원료다. 이 원료는 한국콜마의 우수한 친환경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됐다. 비가열식 친환경 공법을 활용해 추출 과정에서 에너지를 절감하고 탄소 배출을 20% 이상 줄이는 데 성공했다. 특히 기존 공법 대비 더 짧은 시간 안에 마데카소사이드, 마데카식산 등 병풀의 유효성분을 고농도로 추출해 피부 진정 효과를 극대화한 원료로 주목을 받았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지난 35년간 축적한 연구개발 역량을 최신 트렌드와 융합 혁신 기술에 접목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전 세계 뷰티 산업에 새로운 혁신을 가져올 수 있도록 연구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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