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로컬창업 페스타' 첫 개최…전국 100개 기업 참여

정태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11-04 15:06:08
제주 기업 62곳 전시…투자·판로·수출 상담 등 24개 세션 운영
솔트바이펩·우무 중기부 장관 표창…6일까지 창업 교류행사 진행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지역의 자연과 문화, 특산물 등을 활용해 사업을 운영하는 창업기업들이 제주에 모여 투자 유치와 국내외 판로 확대에 나섰다. 전국 각지의 기업과 투자사, 유통업체 관계자들이 한자리에서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협력 기회를 모색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4일 쉐라톤 제주에서 '제1회 로컬창업 페스타 in 제주'가 개막했다고 밝혔다. 

 

▲ 환영사를 전하고 있는 위성곤 제주도지사. [사진=제주도]


이번 행사는 제주도와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 주최하고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관한다. 오는 6일까지 사흘간 쉐라톤 제주와 제주시 원도심 로컬플레이어플랫폼(LPP) 등에서 진행된다.

행사에는 전국 로컬기업 100곳이 전시와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이 가운데 제주 기업은 62곳이며, 투자사와 대형 유통사, 해외 구매자 상담 등을 포함해 총 24개 세션이 운영된다.

국내 투자사 8곳과 해외 투자사 3곳, 대형 브랜드·유통사 5곳, 해외 구매자 13곳도 행사에 참여해 로컬기업의 투자 유치와 국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이날 개막식에는 위성곤 제주도지사와 이병권 중소벤처기업부 제2차관, 송영훈 제주도의회 의장, 전국 창업기업 및 투자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제주 기업 솔트바이펩과 우무 등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병권 차관은 개막식에서 제주 우뭇가사리와 축산물 등을 사례로 들며 지역자원이 새로운 아이디어와 결합해 브랜드와 일자리를 만들고 투자·수출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도 로컬기업의 성장 단계 전반을 뒷받침할 계획"이라며 "지역에서 창업한 기업이 민간투자를 유치하고 세계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위성곤 지사는 제주 관광 수요를 지역기업의 판로 확대와 연결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위 지사는 "제주는 지역 고유의 자연과 문화를 바탕으로 새로운 브랜드와 창업기업이 활발하게 탄생하는 곳"이라며 "연간 13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을 로컬 브랜드의 고객으로 연결하고 지역기업의 판로 확대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개막식 이후 위 지사와 이 차관 등은 기업 전시공간을 둘러보며 지역자원을 활용한 제품과 사업모델을 살펴봤다.

전시장에는 제주 한우 가공식품과 농·임업 부산물을 활용한 향기 제품 등이 소개됐다. 제주 창업 생태계의 발전 과정을 정리한 '히스토리월' 전시도 마련됐다.

행사 둘째 날인 5일에는 지역 상권 활성화와 소상공인 금융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마지막 날인 6일에는 대형 브랜드와 로컬기업 간 협업 방안, 해외시장 진출 사례 등을 공유하고 수출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같은 기간 열리는 기술창업 중심의 '지역창업페스티벌'과 연계해 창업기업 간 교류를 확대하고, 이번 행사를 전국 로컬창업가들이 정기적으로 참여하는 행사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 [사진=제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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