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3사 '차별화 성장' 방향…글로벌·특화·협업 강화(下)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8-07 13:53:20
CU 해외 영토 확대…글로벌 사업 강화
GS25 특화 점포 확대…수익 모델 진화
세븐일레븐 롯데 활용…상품 경쟁력 강화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국내 편의점 업계가 점포 효율화와 수익성 개선을 통해 내실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가운데, 각 업체들은 중장기 경쟁력 확보를 위한 성장 전략 마련에 나서고 있다.

 

CU는 해외 사업 확대를, GS25는 특화 점포와 디지털 서비스 강화를, 세븐일레븐은 롯데그룹 계열사와의 협업 확대를 중심으로 각자의 강점을 활용한 차별화 전략을 추진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에 나서고 있다.

 

▲ 편의점 3사가 저마다 중장기 경쟁력 확보를 위해 강점을 활용한 차별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AI]

 

CU, 해외 855개 점포 기반 글로벌 확장 속도

 

먼저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해외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해외 점포는 몽골 603개소, 말레이시아 184개소, 카자흐스탄 65개소, 하와이 3개소 등 총 855개를 운영 중이다.

 

BGF리테일은 내년 상반기 글로벌 1000호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8년까지 해외 진출 국가를 5개 이상으로 확대하고 해외 점포도 최대 120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해외 점포 확대와 함께 삼각김밥, 떡볶이, 한강라면 등 K-푸드와 국내에서 검증된 히트 상품의 해외 수출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국내에서는 외국인 고객 대응도 강화하고 있다. 회사는 K-컬처 인기에 힘입어 유입이 급증하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 대응을 위해 외국인 매출 보고서를 활용해 국가별 인기 상품 수요 예측과 관광상품 특화점 등 다양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CU 관계자는 "해외 점포 확대와 함께 국내에서 검증된 차별화 상품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외국인 고객 수요에 대응하는 특화 전략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븐일레븐, 롯데 계열사 시너지로 상품 경쟁력 강화

 

세븐일레븐은 롯데그룹 계열사와의 협업 확대를 통해 상품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특히 지난해부터 1~2인 가구 소비자를 겨냥해 롯데마트·롯데슈퍼와 공동 소싱을 통한 신선상품 경쟁력 강화에 나섰으며, 건전지와 티슈 등 비식품 카테고리에서도 공동 소싱을 확대하고 있다.

 

롯데신선품질혁신센터에서 직접 선별하고 포장한 '신선을새롭게' 상품들인 커팅무 1/2, 깐당근 등 채소 및 과일, 정육 등을 올해 초까지 50종으로 확대해 들여왔다. 최근에는 신선특화점 확대 이외에도 롯데마트와의 공동 소싱을 통한 상품 구색력도 강화해 60여종까지 확대했다.

 

향후에는 롯데마트와의 협업을 강화해 상품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롯데웰푸드와 롯데칠성 등 그룹 계열사 네트워크를 활용한 계열사 간 시너지를 확대하고 고품질의 가성비 상품 라인업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세븐일레븐은 향후 롯데마트와의 협업을 강화해 상품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롯데웰푸드, 롯데칠성 등 그룹사 네트워크를 활용한 계열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여 고품질의 가성비 상품 라인업을 지속 선보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GS25, 신선강화 모델·O4O 강화로 점포 경쟁력 제고

 

GS25는 신선강화형 매장을 새로운 성장 모델로 육성하고 있다. 지난 2021년 도입한 신선강화형 매장은 5년 만에 1000호점을 돌파했으며, 채소·과일·계란·육류 등 신선식품 구색을 강화해 1~2인 가구의 근거리 장보기 수요를 공략하고 있다.

 

GS25GS더프레시가 보유한 신선식품 소싱 역량과 산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신선식품 운영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 구축한 편의점 신선허브를 통해 상품 입고 시간을 단축하며 신선도와 가맹점 운영 효율을 개선했다.

 

회사에 따르면 신선강화형 매장의 일평균 매출은 일반 매장 대비 100만원 이상 높으며, 신선식품 매출 역시 일반 매장 대비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GS25는 신선강화형 매장을 편의점의 장보기 기능 확대와 가맹점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이끄는 핵심 모델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O4O(Online for Offline) 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점포별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고객 편의와 차별화된 상품·서비스 제공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점포 수익 향상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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