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22배 美 태양광 단지에 한화큐셀 뜬다…AI 전력수요 정조준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7-10 11:17:22
2.8GW 태양광·5.7GWh ESS '아틀라스 에너지 파크' EPC 전담
개발부터 시공·자산 매각까지 완료…북미 재생에너지 종합사업자 입지 강화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이 미국 초대형 재생에너지 프로젝트인 ‘아틀라스 에너지 파크’의 EPC(설계·조달·건설)를 맡으며 북미 태양광·ESS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직접 개발한 일부 태양광 자산 매각까지 마치며 EPC를 아우르는 종합 사업 역량도 입증했다.

 

▲ 한화큐셀이 애리조나주에 건설하는 '아틀라스 에너지 파크'[사진=한화솔루션]

 

한화큐셀은 미국 애리조나주 라 파즈 카운티에 조성되는 아틀라스 에너지 파크의 EPC를 수행하고, 이 중 일부 자산 매각을 최근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아틀라스 에너지 파크는 총 14개 태양광 및 ESS 프로젝트로 구성된 복합 에너지 단지다. 2028년까지 2.8GW 규모 태양광 발전소와 5.7GWh 규모 ESS 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부지 면적은 63.66㎢로 여의도 면적의 22배에 달한다.

 

회사는 해당 단지 내 모든 프로젝트의 EPC 전담과 태양광 프로젝트에 들어가는 모듈도 전량 공급할 계획이다. 한화큐셀이 초기 개발부터 EPC까지 직접 수행한 총 357MW 규모 태양광 발전소 2개는 지난 5월 매각에 성공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화큐셀의 미국 현지 공급망 경쟁력을 보여주는 사례로 업계는 평가한다. 

 

한화큐셀은 조지아주에서 태양광 제조단지 ‘솔라 허브’를 운영하고 있어 모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 ESS 기자재 공급망도 미국 현지에서 확보하고 있다.

 

미국은 자국산 기자재를 활용하는 에너지 사업자에게 투자세액공제(ITC), 국내산 콘텐츠 보너스 크레딧(DCBC) 등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제도 환경에서 현지 생산·조달 체계를 갖춘 한화큐셀의 EPC 경쟁력이 부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회사는 2017년부터 미국에서 태양광 및 ESS EPC 사업을 확대해왔다. 현재까지 북미에서 완공했거나 추진 중인 재생에너지 EPC 프로젝트는 태양광 11GW, ESS 6GWh를 넘었다.

 

향후 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늘어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해 태양광 발전과 ESS를 결합한 재생에너지 사업을 미국 전역에서 확대할 방침이다. ESS는 전력망 부담을 줄이고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변동을 완충할 수 있어 성장성이 큰 분야로 꼽힌다.

 

크리스 호드릭 한화큐셀 EPC사업부문장은 “아틀라스 에너지 파크는 한화큐셀의 EPC 역량과 미국 현지 공급망, 개발부터 시공·자산 매각까지 이어지는 종합 사업 역량을 입증한 프로젝트”라며 “태양광과 ESS 통합 솔루션을 통해 북미 재생에너지 시장 성장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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