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한방병원, 허리디스크 환자 대상 임상연구 참여자 모집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6-07-22 11:18:22
약물치료·한의통합치료 효과 비교…전국 4개 병원서 3년 추적관찰 진행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자생한방병원이 허리디스크 환자를 대상으로 약물치료와 한의통합치료의 효과를 비교하는 임상연구 참여자를 모집한다.


자생한방병원은 허리 통증 또는 하지방사통이 있는 비급성 허리디스크 환자를 대상으로 약물치료와 비약물치료의 치료 효과를 비교·분석하는 임상연구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 자생한방병원, 허리디스크 환자 대상 임상연구 참여자 모집.

이번 연구는 참가자를 무작위로 두 그룹으로 나눠 진행된다. 한 그룹은 침, 전침, 추나요법 등 한의통합치료를 받는 비약물치료군으로, 다른 그룹은 진통제와 주사치료, 신경차단술 등을 시행하는 약물치료군으로 배정된다. 연구진은 두 치료법의 통증 개선 효과와 기능장애, 삶의 질 변화 등을 장기간 추적·비교할 계획이다.

모집 대상은 중등도 이상의 요통 또는 하지방사통을 호소하는 환자로, 하지방사통이 발생한 지 1개월 이상 경과했으며 만 19세 이상 69세 이하인 경우다. 연구기간 동안 병원 방문이 가능한 환자라면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는 총 17차례 평가를 받는다. 첫 방문에서는 연구 참여 적합 여부를 확인하고, 두 번째 방문에서 치료군을 배정받는다. 이후 8주간 치료를 진행하면서 정기 평가를 실시하며, 치료 종료 후에는 약 3년에 걸쳐 병원 방문 또는 전화 상담을 통해 추적관찰이 이뤄진다.

연구 참여에 따른 검사비와 평가를 위한 진료비는 전액 자생한방병원이 부담하며, 교통비도 별도로 지원한다. 약물치료군 참여자가 비교 연구를 위해 다른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는 경우에도 연구계획서가 정한 범위 내에서 관련 비용을 지원한다. 다만 연구와 무관한 일반 진료비는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이번 연구는 서울 강남자생한방병원을 비롯해 대전자생한방병원, 부천자생한방병원, 해운대자생한방병원 등 전국 4개 기관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자생한방병원은 그동안 허리디스크와 만성 요통 환자를 대상으로 한 한의통합치료의 효과를 확인한 연구 결과를 지속적으로 발표해왔다. 특히 SCI(E)급 국제학술지 Journal of Pain Research에 게재된 연구에서는 중증 만성 요통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약침치료와 일반 물리치료를 비교한 결과, 약침치료군의 통증숫자평가척도(NRS)는 치료 전 평균 6.42점에서 치료 후 2.80점으로 3.6점 이상 감소했다. 반면 물리치료군의 통증 감소 폭은 1.96점에 그쳐 약침치료군이 상대적으로 높은 통증 개선 효과를 보였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하인혁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소장은 "그동안 허리디스크 치료와 관련한 다양한 연구를 통해 한의통합치료의 효과가 보고돼 왔지만, 이번 연구는 실제 임상환경에서 약물치료와 비약물치료를 동일한 기준으로 직접 비교·평가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연구 결과가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치료법 선택의 객관적인 근거를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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