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밤 한강 다리 아래서 영화를"…서울시, 8일부터 '한강 다리밑 영화관' 개장

박성태 기자 / 기사승인 : 2026-08-02 12:26:19
원효·청담·천호대교 하부 3곳서 3주간 매주 토요일 무료 상영…총 7편 출격
'하얼빈'·'왕과 사는 남자' 등 최신 화제작부터 광복절 특선·애니메이션까지 다채
한강버스 야간 운항·'서울배달+' 할인 혜택도…선착순 인증 이벤트 진행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서울 한강의 교각 아래가 시원한 강바람과 낭만이 어우러진 이색 야외 영화관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오는 8일(토)부터 22일(토)까지 3주간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한강공원 교각 하부 3곳에서 무료 '한강 다리밑 영화관'을 운영한다.

 

 

▲ 영화상영(청담대교 하부) [사진=서울시청 제공]

 

상영 장소는 여의도한강공원 원효대교, 뚝섬한강공원 청담대교, 광나루한강공원 천호대교 하부다. 8일과 15일에는 3개 장소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여의도 원효대교 하부에서 피날레 행사가 열린다.
 

올해는 최신 흥행작부터 광복절 특별 상영작, 애니메이션까지 총 7편의 작품을 각 상영관별 특성에 맞춰 다채롭게 선보인다.
 

외국인 관광객과 시민 방문이 많은 여의도 원효대교(1관)에서는 글로벌 관람객을 겨냥해 대중성과 메시지를 겸비한 작품들을 영문 자막 버전으로 상영한다.
 

오는 8일 연애 스토리 '만약에 우리(2025)'를 시작으로, 15일 광복절에는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를 다룬 '하얼빈(2024)'을 선보인다. 이어 22일에는 치어리딩 영화 '빅토리(2024)'가 상영돼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청년층과 중장년층이 함께 찾는 뚝섬 청담대교(2관)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흥행작으로 스크린을 채운다. 8일에는 대만 원작을 리메이크한 로맨스 영화 '청설(2024)'을 상영하며, 15일에는 역대 국내 개봉작 중 대형 화제를 모았던 '왕과 사는 남자(2026)'를 공개해 관람객들을 끌어모을 예정이다.
 

가족 단위 방문객이 집중되는 광나루 천호대교(3관)는 어린이와 부모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전체관람가 작품들로 구성됐다. 8일에는 드림웍스 30주년 기념작인 애니메이션 '와일드 로봇(2024)'이 상영되며, 15일에는 세상의 편견에 맞서는 용기와 감동을 전하는 영화 '원더(2017)'를 선보인다.
 

시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연계 혜택도 마련됐다. 여의도와 뚝섬은 8월 15일부터 야간 운항을 확대하는 '한강버스'를 통해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으며, 해당 공원의 배달존에서 '서울배달+땡겨요' 앱으로 음식을 주문할 경우 특별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행사 당일 오후 6시부터는 선착순 300명에게 기념 티켓을 배부하며, SNS 방문 인증을 완료한 선착순 200명에게는 소정의 상품을 증정한다. 본 영화 상영 전에는 시민 공모전 '한강모먼트' 우수작 총 20편이 스크린에 올라 색다른 볼거리를 더할 예정이다.
 

지난해 열린 '2025 한강 다리밑 영화관'에는 총 1만 3400명의 관람객이 방문했으며, 만족도 98.3%, 재방문 의향 98.8%를 기록하는 등 한강의 대표 야간 문화 행사로 자리 잡았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한강 교각 아래서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한여름 밤의 낭만을 느껴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한강의 특색 있는 공간을 활용해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 콘텐츠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상영 일정과 정보는 서울시 미래한강본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미샤, 일본서 재구매·신제품 흥행 '쌍끌이'…아마존 프라임데이 매출 103%↑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에이블씨엔씨의 화장품 브랜드 미샤가 일본 시장에서 기존 제품의 재구매 확대와 현지 맞춤형 신제품 흥행을 동시에 이끌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에이블씨엔씨는 미샤가 올해 7월 진행된 일본 아마존 프라임데이에서 지난해 행사 대비 매출이 103%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 봄 열린 아마존 스프링세일과 비교해서도 매출은 205% 늘었다

2

공정위, 코레일·SR 기업결합 최종 승인…'통합 KTX' 9월 출범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주식회사 에스알(SR)의 통합이 당국의 최종 승인을 받으며 완결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에 따라 오는 9월 '통합 KTX'가 공식 출범하며, KTX 운임이 SRT 수준으로 10% 인하되고 공급 좌석이 크게 늘어나는 등 철도 이용객의 편익이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주병기)는 2

3

"인천공항 반경 9.3㎞ 드론 띄우면 최대 500만원 벌금"…공사, 여름철 불법드론 합동 캠페인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7월 30일 인천공항 인근 해수욕장 일대에서 '하계 공항지역 불법드론 비행금지 안내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를 비롯해 영종경찰서, 제3경비단, 인천국제공항보안, 인천공항 인근 지역단체,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영종구 노인인력센터 등 관계자 70여 명이 참여했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