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2분기 영업익 18.6% 증가...인공지능·디지털혁신 매출 16% 성장 "주요 사업 중 최고"

류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0-08-07 13:10:19
[메가경제= 류수근 기자] KT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5조8765억원, 영업이익 3천418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영업수익(매출)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단말 수익 감소와 금융·부동산 사업 부진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6%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18.6%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 증가는 무선과 미디어 사업이 성장하고 AI(인공지능)·DX(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기반으로 B2B(기업간 거래) 사업이 호조를 보인 데 따른 것이다. 

 

 

▲ KT 로고. 


2분기 KT 무선사업 매출은 5G 가입자 확대에 힘입어 1조722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0.6% 증가했다.

2분기말 기준 누적 5G 가입자는 224만명으로, KT 후불 휴대폰 가입자 중 16%를 넘어섰다. 특히 슈퍼플랜 플러스 요금제가 2분기 5G 신규 가입자의 60% 이상을 유치하며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IPTV는 1분기보다 2배 가까운 13만7천명이 새로 가입해 누적 가입자 856만명을 달성했고, 매출은 가입자와 플랫폼 수익 증가로 4076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보다 0.5% 증가했다.

B2B 사업 매출은 IDC(데이터센터) 사업 경쟁 우위와 클라우드 사업의 공공·금융분야 확대로 작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7011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AI·DX 사업 매출(1394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16% 상승했다. 이는 KT 주요 사업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KT는 "국내 1위 IDC 사업자로서 디지털 전환에 따른 수혜를 봤다"며 "기업들의 IDC와 클라우드 수요가 늘고 지역화폐 발행량 증가로 블록체인 매출도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유선 사업 중 유선전화와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각 7.0%, 1.2% 감소했다.

KT는 2분기까지 누적 투자지출(CAPEX)이 9673억원이며 하반기에는 지하철 등 음영 구역을 중심으로 5G 커버리지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앞으로 정부가 추진하는 디지털 뉴딜사업에 발 빠르게 대응해 B2B 플랫폼 사업자로서 성장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넷플릭스와의 제휴를 토대로 IPTV 실적도 성장을 꾀한다.

주요 그룹사를 보면, 위성전용 고가상품 가입자 비중 확대로 스카이라이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최근 현대HCN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만큼 앞으로 위성 방송과 케이블TV 간 새로운 방송 융합 시장을 개척한다.

반면,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카드 및 임대 사업 부진으로 BC카드, 에스테이트 매출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5%, -7.9% 감소했다.

KT CFO 윤경근 재무실장은 "KT는 무선, 미디어, B2B 등 핵심 사업에서 성장하고 효율적인 경영 활동으로 수익성 강화에 집중해 두 자릿수 영업이익 증가율을 달성했다"며 "앞으로 5G, B2B를 중심으로 장기적으로 지속 성장 가능한 체질을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류수근 기자
류수근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일하면서 전문성 육성"…제약바이오협회·동국대 인재 육성 협력 '맞손'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제약바이오산업의 전문인력 양성과 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산업계와 대학이 협력에 나선다. 특히 제약바이오 기업 재직자의 대학원 진학을 지원하고 산업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실무와 연구를 연계한 인재 육성에 초점을 맞췄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산업계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업의 인재 수요와 연구 현장의

2

"올리브영 영역까지 넘본다"…이마트24, 헬스·뷰티·패션 특화점포 오픈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이마트24가 식품과 생필품 중심의 기존 편의점 사업에서 벗어나 화장품과 패션, 건강관리 상품까지 판매 영역을 넓힌다. 일반 점포보다 약 10배 많은 헬스·뷰티·패션 상품을 한곳에 모은 특화점포를 선보이고 새로운 상품군의 경쟁력 검증에 나섰다. 특히 이번 매장을 단순한 신규 점포가 아닌 상품 실험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3

"아이들 위급 신호 먼저 잡는다"…서울아산병원, 소아신속대응팀 신설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서울아산병원이 소아 입원환자의 상태 악화를 조기에 발견하고 응급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의료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고위험 소아 환자에 대한 집중 관리 체계를 운영한 이후 중환자실에서 일반병동으로 옮긴 환자의 조기 재입실률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병동으로 전실한 환자가 48시간 이내 중환자실에 다시 입실하는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