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원서접수 D-50…이투스 “학생부·입결·모집요강부터 점검”

이상원 기자 / 기사승인 : 2026-07-21 13:42:34
학생부 경쟁력 분석부터 지원 대학 리스트 작성까지 ‘4대 체크포인트’ 제시
“상향·적정·안정 지원 전략 세우고 9월 모평 이후 최종 원서 확정해야”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2027학년도 대입 수시 원서접수 가 5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수험생들의 지원 전략 수립이 본격화되고 있다.


입시 전문가들은 막연한 불안감보다 학생부와 지원 가능 대학, 최근 입시 결과, 모집요강 등 핵심 요소를 먼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투스교육평가연구소는 21일 수험생과 학부모가 수시 지원을 앞두고 반드시 확인해야 할 4가지 핵심 전략과 전형별 점검 포인트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 이투스에듀 로고 [사진=이투스에듀]

김병진 이투스교육평가연구소장은 “무조건 가고 싶은 대학만 지원하기보다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쓸 수밖에 없는 원서’와 ‘쓰고 싶은 원서(상향 지원)’를 적절히 배분해 수시 6장의 초안을 먼저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후 9월 모의평가 가채점 결과를 반영해 정시 지원 가능선을 다시 점검한 뒤 최종 원서를 확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연구소는 가장 먼저 학생부 경쟁력을 객관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생부교과전형은 내신 등급뿐 아니라 대학별 서류평가 반영 여부를 확인해야 하며, 서류평가를 실시하는 대학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과 과목 선택 이력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하는 만큼 자신의 학생부가 전형 취지와 맞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학생부종합전형 역시 대학마다 평가 요소가 다른 만큼 지원 전략을 달리해야 한다. 예를 들어 건국대는 학생부교과전형(KU지역균형)의 경우 교과학습발달상황을 중심으로 학업역량과 진로역량을 평가하지만, 학생부종합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 전반을 바탕으로 학업역량과 성장역량, 공동체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지원 가능 대학 리스트를 미리 작성하는 것도 중요하다. 연구소는 지금까지 치른 3·5·6·7월 모의고사 성적 추이를 바탕으로 정시 지원 가능 대학을 객관적으로 설정한 뒤 이를 기준으로 수시 지원 전략을 세울 것을 권했다.

구체적으로는 정시 지원 가능 대학보다 높은 수준의 상향 지원 2~4장, 적정 지원 1~2장, 안정 지원 1~2장 정도로 배분하는 전략이 적절하다고 제안했다. 안정 지원은 실제 수능 성적이 모의고사보다 낮게 나오는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안전장치라는 설명이다. 수시 합격으로 정시 지원 기회를 잃는 이른바 ‘수시 납치’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수능 이후 대학별 고사를 실시하는 전형을 고려하는 것도 방법으로 제시했다.

최근 2~3개년 입시 결과도 반드시 분석해야 할 요소로 꼽혔다. 대학이 공개하는 50%·70% 합격선은 최종 등록자 분포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로, 단순한 합격선뿐 아니라 점수 간격과 충원율, 모집인원 변화, 수능 최저학력기준 변경 여부 등을 함께 살펴야 보다 정확한 지원 전략을 세울 수 있다고 연구소는 설명했다.

대입정보포털 ‘어디가’와 대학별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공개하는 입시 결과 자료를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수능최저충족여부를 확인하고 싶다면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의 ‘수능 최저 충족 검색기’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마지막으로 대학별 모집요강의 변경 사항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형 방법이나 학생부 반영 비율, 면접 실시 여부, 수능 최저학력기준 등이 달라질 경우 지원자 분포와 경쟁률, 합격선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2027학년도 서울시립대 지역균형선발전형은 학생부 교과와 정성평가 반영 비율이 조정됐고, 국민대 교과성적우수자전형은 인문계열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완화됐다. 중앙대 논술전형도 일반형과 창의형으로 분리되면서 지원 자격과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달라졌다.

김 소장은 “남은 기간에는 수시 지원 전략을 세우는 데 그치지 말고 수능과 대학별 고사 준비를 병행해야 한다”며 “흔들림 없이 학습 계획을 이어간다면 원하는 결과를 얻을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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