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키스·레쓰비 수출 호조, RTD 주류 143% 급성장…글로벌 비중 47% 확대
원부자재·물류비 부담 속 경영효율화 지속…연매출 4조1000억원 목표 유지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롯데칠성음료가 고환율과 원자재 가격 상승, 글로벌 물류비 부담 등 녹록지 않은 경영환경 속에서도 해외 사업 확대와 핵심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힘입어 2분기 실적을 방어했다. 분기 영업이익은 감소했지만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하며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1조112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58억원으로 10.4% 감소했다. 다만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액이 2조6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늘었고, 영업이익은 1036억원으로 18.6% 증가하며 실적 개선세를 나타냈다.
![]() |
| ▲ [사진=롯데칠성음료] |
음료 부문은 내수 소비 침체와 고환율,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원부자재 및 물류비 상승으로 수익성이 다소 둔화됐다. 2분기 별도 기준 매출은 5005억원으로 1.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05억원으로 13.2% 감소했다. 그러나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 9146억원, 영업이익 416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1.6%, 13.5% 증가했다.
제품별로는 스포츠음료가 이른 무더위와 야외활동 증가, 건강한 수분 보충 수요 확대에 힘입어 매출이 8.5% 늘었다. 탄산음료는 제로(ZERO) 제품 인기에 힘입어 3.1% 성장했고, RTD(Ready To Drink) 커피 시장 확대와 신제품 효과로 커피음료도 4.1% 증가했다.
해외 시장에서도 성장세가 이어졌다. '밀키스', '레쓰비', '알로에주스' 등 주요 브랜드 수출이 확대되며 미국과 러시아, 유럽, 동남아시아 등 50여 개국 수출 실적이 전년 대비 9.8% 증가했다.
주류 사업은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2분기 별도 기준 매출은 1951억원으로 3.2%, 영업이익은 75억원으로 156.6% 각각 증가했다. 상반기 기준으로도 매출은 3893억원, 영업이익은 230억원으로 각각 1.9%, 34.5% 늘었다.
특히 RTD 주류가 성장세를 주도했다. '순하리진' 리뉴얼과 유자·상그리아 등 제품군 확대 효과로 RTD 매출은 전년 대비 143.3% 급증했다. 소주 부문은 리뉴얼한 '처음처럼'과 '새로' 판매 호조로 1.9% 성장했으며, 청주는 '수복 원컵' 판매 증가에 힘입어 1.8%, 와인은 판매 채널 확대 효과로 8.8% 증가했다.
글로벌 사업도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 필리핀·파키스탄·미얀마 등 해외 자회사를 포함한 글로벌 부문 2분기 매출은 4585억원으로 3.4% 증가했지만, 원재료 가격과 물류비 상승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261억원으로 27.0% 감소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 8367억원, 영업이익 405억원으로 각각 6.7%, 11.0% 증가했다.
롯데칠성음료는 해외 자회사 매출 비중이 전체의 약 41%를 차지하고 있으며, 수출까지 포함하면 글로벌 사업 비중이 약 47%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캔과 페트 등 주요 원부자재 가격 상승에도 재료비 절감과 영업망 확대를 통한 비용 효율화를 지속해 올해 연결 기준 매출 4조1000억원, 영업이익 2000억원 달성 목표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2분기는 고물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 글로벌 물류비 부담 등으로 수익성 측면에서 어려움이 있었지만 주류 사업 성장과 RTD 제품 확대, 음료 수출 증가에 힘입어 매출 성장세를 유지했다"며 "앞으로도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브랜드 육성과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