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주당 3300원 현금배당…영업익 32% 감소에도 배당 유지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3-04 15:10:38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빙그레가 지난해 결산 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33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한다.

 

빙그레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배당안을 결의했다고 4일 밝혔다. 배당금 총액은 약 292억 원 규모다. 배당 기준일은 3월 19일이며, 배당금은 4월 13일부터 지급될 예정이다. 배당 규모는 전년과 동일한 수준이다.

 

▲ [사진=빙그레]

 

빙그레의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은 1조 4896억 원으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반면 내수 소비 침체와 원부자재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은 둔화됐다. 영업이익은 884억 원으로 전년 대비 32.7%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556억 원으로 46.2% 줄었다.

 

실적 둔화에도 불구하고 빙그레 측은 배당 규모를 유지하기로 했다. 정부의 기업 밸류업 정책과 주주환원 강화 기조에 부응하는 한편, 고배당기업 특례 요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빙그레는 자율공시를 통해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 방안도 제시했다. 핵심 전략으로는 △종속회사 해태아이스크림 합병을 통한 경영 효율화 △브랜드 및 제품 품목별 수익성 중심 포트폴리오 재편 △안정적 투자 운영 △배당 원칙 명확화 등을 제시했다. 해외 사업은 미국 등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매출 확대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마련했다”며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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