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최윤범, IEA 각료이사회 의장 맡았다…에너지·안보 핵심광물 협력 강조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6-02-19 15:18:13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국제에너지기구(IEA) 각료이사회에서 핵심광물 공급망 세션 의장을 맡으며 글로벌 에너지 안보 논의의 중심에 섰다. 국내 기업인 가운데 유일하게 참석한 데 이어 의장직까지 수행하면서 핵심광물 공급망에서 고려아연의 전략적 위상이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다.


고려아연은 최윤범 회장이 지난 1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IEA 각료이사회(Ministerial Meeting)의 ‘핵심광물 공급망(Critical Minerals Supply Chain)’ 세션 의장을 맡아 공급망 다변화와 국제 협력 필요성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캐나다 에너지천연자원부 팀 호지슨 장관과 공동의장으로 개·폐회사 연사를 맡아 논의를 주도했다.
 

▲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발표하고 있다. 

IEA 각료이사회는 2년 주기로 열리는 글로벌 에너지 정책 협의체로, 회원국 및 초청국 각료와 주요 에너지 기업 경영진이 참여해 에너지 안보와 공급망, 지속가능성 등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올해 회의는 ‘에너지 안보, 경제성 및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개최됐으며, 네덜란드 소피 헤르만스 부총리 겸 기후녹색성장부 장관이 의장을 맡았다.

최 회장은 개회사에서 핵심광물이 에너지 전환과 국가 안보의 핵심 자원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핵심광물 시장은 특정 국가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아 공급망 안정성과 투자 신호가 훼손되고 있다”며 “IEA 회원국 정부와 산업계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공급망 다변화와 회복탄력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고려아연이 전 세계에서 확보한 정광을 청정에너지, 전기차, 방위산업 등에 필수적인 고순도 비철금속으로 전환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이를 공급망 안정성을 높이는 전략적 역할로 인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회의에서는 핵심광물 공급망 다변화와 투자 확대, 기술 혁신, 국제 협력 강화 방안 등이 주요 의제로 논의됐다. 특히 공급 차질과 수출 통제 확대에 대비해 비축 확대와 비상 대응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IEA는 이에 대한 대응 방안으로 ‘핵심광물 안보 프로그램(CMSP)’을 통해 공급망 위기 대응 플랫폼 구축, 비축 체계 지원, 정보 제공 및 정책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회원국과 민간 기업 협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최 회장은 “이번 논의를 통해 핵심광물 공급망 집중 문제 해소를 위한 국제 협력의 중요성을 다시 확인했다”며 “고려아연은 보다 안전하고 협력적인 글로벌 공급망 구축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지난 2024년에 이어 국내 기업인 가운데 유일하게 IEA 각료이사회에 연속 초청되며, 글로벌 핵심광물 공급망 분야에서 고려아연의 영향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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