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마존 두 배 성장…북미 시장 존재감 확대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아로마티카가 미국 아마존 중심의 온라인 성장에 더해 해외 오프라인 유통망까지 빠르게 넓히며 글로벌 사업 구조를 바꾸고 있다.
해외 매장 수가 반년 만에 두 배 이상 늘고, 글로벌 매출 비중도 35%를 넘어선 가운데 매출과 영업이익이 함께 증가해 외형과 수익성을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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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로마티카 로고. [사진=아로마티카] |
아로마티카는 올해 상반기 매출 317억원, 영업이익 36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8%, 60.1% 증가한 수치다.
2분기 매출은 177억원으로 38.8% 늘었고, 영업이익은 22억원으로 102.7% 증가했다. 분기 기준으로는 6개 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수익성 개선도 두드러졌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12.7%,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률은 11.3%를 기록했다.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보다 2.1%포인트 높아졌다.
실적을 이끈 중심축은 글로벌 사업이다. 상반기 글로벌 매출은 11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7.3%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5.5%로 올라섰다.
미주 지역 매출은 75.9%, 일본 매출은 22.7% 늘었다. 특히 미국 아마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하며 글로벌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
온라인 채널에 집중됐던 해외 유통 구조도 달라지고 있다. 아로마티카의 해외 오프라인 입점 매장은 지난해 말 763개에서 올해 상반기 1589개로 두 배 이상 확대됐다.
하반기에는 미국 타깃과 영국 슈퍼드럭 등을 포함해 해외 오프라인 매장을 약 300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온라인에서 확보한 브랜드 인지도를 오프라인 소비 접점으로 확장해 매출 기반을 넓히려는 전략이다.
틱톡샵 진출도 예정돼 있다. 아마존과 B2B 채널에 더해 소셜커머스와 오프라인 리테일까지 연결하면서 글로벌 옴니채널 구조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국내 사업도 성장세를 유지했다. 상반기 국내 매출은 2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8% 증가했다.
올리브영 매출이 견조하게 이어진 가운데 코스트코와 군마트(PX) 등 오프라인 채널이 빠르게 확대됐다. 리테일 채널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77.4% 증가했다.
온라인에서는 네이버와 카카오, 쿠팡, 컬리 등 주요 플랫폼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매출 흐름을 이어갔다.
업계에서는 아로마티카의 성장 배경으로 자체 생산 체계를 주목하고 있다. 원료 소싱부터 연구개발과 제조까지 직접 운영하면서 제품 개발 속도와 원가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K-뷰티 시장은 북미를 중심으로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지만 브랜드 간 경쟁도 빠르게 심화하고 있다. 단순 수출 확대보다 현지 유통망과 생산 경쟁력, 차별화된 제품군이 중장기 성장의 핵심으로 떠오르는 이유다.
아로마티카는 스칼프와 스킨케어를 중심으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가별 소비 특성에 맞춘 유통과 마케팅 전략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로마티카 관계자는 “미국 온라인 채널의 성장과 해외 오프라인 유통망 확대가 동시에 이뤄지면서 글로벌 사업의 구조가 한 단계 확장됐다”며 “하반기에는 주요 국가별 유통 전략과 현지 마케팅을 강화해 성장성과 수익성을 함께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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