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수술 교육 표준화 추진…서울대병원, 인튜이티브와 '맞손'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7-09 15:49:36
인튜이티브서지컬코리아와 업무협약…다빈치 기반 인증 교육 공동 운영
국내·아태 최초 병원 주도 로봇수술 교육…한국형 표준 모델 구축 추진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서울대병원이 로봇수술 교육 체계 고도화에 나선다. 기존 의료기기 기업 중심의 장비·기술 트레이닝을 넘어, 실제 임상 경험을 기반으로 한 병원 주도형 인증 교육 모델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서울대병원은 인튜이티브서지컬코리아와 ‘로봇수술 교육 및 트레이닝 프로그램 공동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서울대병원·인튜이티브서지컬코리아이 로봇수술 교육을 공동 운영한다. [사진=서울대병원]

 

이번 협약은 인튜이티브서지컬의 로봇수술 시스템 ‘다빈치’를 기반으로 의료진 대상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운영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병원이 주도적으로 로봇수술 인증 교육 과정을 운영하는 것은 국내는 물론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도 처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그동안 로봇수술 교육은 장비 사용법과 기술 습득에 초점이 맞춰진 경우가 많았다. 이번 협약은 서울대병원이 보유한 임상 노하우와 교육 역량을 접목해 실제 수술 현장에서 필요한 판단력과 술기 향상까지 포괄하는 교육 체계를 만들겠다는 데 방점이 찍혔다.

 

양 기관은 앞으로 의료진의 로봇수술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과정을 공동 운영한다. 서울대병원은 임상 교육 환경과 의료진 참여 기반을 제공하고, 인튜이티브서지컬코리아는 로봇수술 시스템 관련 기술 지식과 트레이닝 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한다.

 

또 표준화된 트레이닝 프로토콜을 마련하고 해외 우수 기관과의 협력도 확대해 교육 프로그램의 전문성과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서울대병원의 임상 경험과 인튜이티브의 글로벌 교육 역량을 결합해 한국형 표준 로봇수술 교육 모델을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의료진이 체계적인 로봇수술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협력해 한국이 아시아 지역 로봇수술 교육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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