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동성제약, 中 푸단대 '맞손'…AI 피부과학 육성 추진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7-28 15:54:02
피부·두피 공동연구…기술 사업화 추진
AI 데이터 구축…글로벌 시장 공략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애경산업과 동성제약이 중국 명문 푸단대학교 산하 장강연구원과 피부과학 및 뷰티 연구개발(R&D) 협력에 나선다. 공동 연구를 통해 인공지능(AI) 기반 피부 데이터 구축부터 신소재 개발,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애경산업과 동성제약은 푸단대학교 장강연구원과 전략적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피부과학과 화장품, 의약·헬스케어 분야의 연구 역량을 결합하고 연구 성과의 사업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애경산업·동성제약이 中 푸단대 R&D 협력 MOU를 체결했다. [사진=애경산업]

 

세 기관은 피부와 두피, 모발을 중심으로 공동 연구를 진행하는 한편 국가·지역·인종별 데이터를 확보해 AI 기반 분석 플랫폼 구축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신규 원료와 제형, 전달기술 개발, 임상 및 안전성 평가, 탈모·염모 관련 연구 등으로 협력 범위를 넓혀 나간다.

 

연구 성과의 사업화도 협력의 주요 축이다. 논문과 특허 출원, 기술이전은 물론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 진출과 인허가 분야에서도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공동 연구개발과 생산시설 활용, 합작법인 설립, 투자 사업 등 다양한 협력 모델도 검토하기로 했다.

 

태광그룹은 이번 협력의 조율과 신규 사업 발굴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협력 과제에 따라 그룹 계열사와 국내외 대학, 병원, 연구기관 등이 추가로 참여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협력 체계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한국과 중국 측 공동위원장이 참여하는 공동운영위원회 구성도 추진한다. 연구 과제와 역할 분담, 예산, 일정 등은 별도 실무협의를 통해 구체화할 예정이다. 협약 기간은 5년이다.

 

푸단대학교는 중국 최고 연구중심대학 가운데 하나로 꼽히며, 장강연구원은 대학 연구 성과를 기술이전과 창업, 사업화로 연결하는 산학협력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장기적인 공동 연구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피부·두피 데이터와 AI 분석 기술, 신규 소재 연구 등을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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