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로케이, 청주발 국제선 8개월 만에 106만명…연간 200만명 정조준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9-01 15:55:33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청주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에어로케이항공이 국제선 여객 증가세를 앞세워 연간 200만명 달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들어 중국·일본·동남아 등 중·단거리 국제선 노선망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면서 지난해 연간 실적의 80% 이상을 불과 8개월 만에 달성했다.

 

에어로케이항공은 올해 8월 청주국제공항발 국제선 탑승객이 14만9569명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8월 12만2474명과 비교하면 22.1% 증가한 수치다.

 

▲ [사진=에어로케이항공]

 

이에 따라 올해 1~8월 누적 청주공항발 국제선 탑승객은 106만3003명으로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70만6264명보다 50.5% 증가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연간 실적에 빠르게 접근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에어로케이는 지난해 한 해 동안 청주공항발 국제선 탑승객 126만333명을 기록하며 역대 최다 실적을 거뒀다. 올해는 8개월 만에 지난해 연간 실적의 약 84%를 달성했다.

 

에어로케이는 남은 4개월 동안 국제선 공급을 확대해 연간 탑승객 200만명이라는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국을 비롯해 일본과 동남아 노선 확대에 속도를 낸다.

 

중국 노선에서는 오는 9월 2일 청주~다퉁 부정기편 운항을 시작으로 11월 청주~청두, 12월 청주~베이징 노선 취항을 추진한다. 중국 단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청주공항의 국제선 네트워크를 한층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일본 노선도 공급 확대에 나선다. 오는 9월 7일부터 청주~후쿠오카 노선을 하루 3회로 증편하고, 에어로케이가 단독 운항하는 청주~이바라키 노선도 9월 1일부터 재운항한다.

 

동남아 시장에서는 청주~나트랑 노선 증편을 진행하는 동시에 청주~마닐라 노선 취항도 준비하고 있다. 일본과 동남아에 이어 중국 노선까지 확대하면서 청주공항을 기반으로 한 국제선 네트워크를 다변화한다는 구상이다.

 

에어로케이는 특히 하반기 국제선 수요가 집중되는 만큼 목표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9~10월 추석 연휴와 11~12월 연말연시 등 전통적인 국제선 성수기가 남아 있어 여객 증가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에어로케이의 국제선 여객 증가는 청주공항 전체의 국제선 경쟁력 강화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청주공항을 통한 외국인 입국객은 전년 동기 대비 109.1% 증가했다.

 

일본과 대만, 동남아, 중국 등 중·단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청주공항을 거점으로 한 에어로케이의 노선 확대가 외국인 관광객 유입 증가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는 분석이다.

 

외래객 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에어로케이는 한국관광공사, 충청권관광진흥협의회 등과 협업해 해외 관광객 유치와 청주공항 국제선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일까지 충청권관광진흥협의회 주관으로 대만 현지 여행사 대표단을 초청한 충청권 팸투어가 진행됐으며, 에어로케이는 항공권 지원에 참여해 타이베이~청주 노선 활성화를 지원했다.

 

중장기적인 공급 확대도 준비하고 있다. 현재 9대인 항공기에 내년 3대를 추가 도입해 국제선 운항 능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항공기 도입과 신규 노선 취항을 병행해 청주공항을 중심으로 한 국제선 공급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에어로케이 관계자는 "중국 노선 신규 취항과 동남아·일본 등 노선망 확대에 힘입어 연간 200만명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항공기 증편을 통한 국제선 확대로 청주공항 국제선 활성화를 계속 견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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