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정원사 마을 2.0' 시대 ‘골목까지 정원 확대 추진’

문기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7-24 15:02:18
'품격 있는 도시·재정 효율화·힐링그린복지' 3대 목표 종로형 공공가드닝 모델 구축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종로구는 도시 생태계 회복과 정원 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해 시작한 ‘종로 정원사 마을’ 프로젝트를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2.0 단계로 확대 추진한다.

 

▲가든 피크닉 위크(2026. 6. 청진공원)

 

종로 정원사 마을은 구민 참여와 기업의 사회공헌(CSR) 활동을 연계한 공공가드닝 모델이다.

 

구는 2025년 6월 청진공원에서 (사)생명의숲, 카카오메이커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민관이 함께 도심 공공 정원을 가꾸는 방식으로 시민들의 녹색 여가 수요에 부응해 왔다.

 

특히, 민간 재원과 전문 역량을 끌어들이는 거버넌스 구조로 예산을 절감하고 '품격 있는 도시·재정 효율화·힐링그린복지'라는 3대 목표를 향한 선순환 기반을 다졌다.

 

구는 민선 9기 출발을 기점으로 정원사 마을을 본격적인 실행 단계로 전환한다.

 

먼저 북촌, 서촌, 사직동, 청진·인사동 4개 권역에 머물렀던 정원사 크루의 활동 반경을 관내 전역으로 넓힌다. 거점 중심 가드닝을 넘어 주민이 직접 골목길 구석구석을 생활 밀착형 공공 정원으로 일구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뒷받침할 '2026년 하반기 종로 정원사 양성과정'은 9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한다. 참가자는 7월 29일부터 8월 21일까지 모집하며, 공공 정원 가꾸기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교육 과정 등 기타 자세한 내용은 (사)생명의숲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아울러 가든 피크닉 위크 행사를 통해 종각·광화문 일대 직장인의 점심시간 명소로 떠오른 청진공원에 고품질 음향 장비를 설치해 음악이 흐르는 정원사 마을로 꾸미고, 다채로운 정원 여가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정원작가가 이끄는 기초 교육과 현장 가드닝 활동을 통해 지난해 하반기 1기, 올해 상반기 2기 수료생까지 총 50명의 종로 정원사를 배출하며 시민 주도형 녹화의 저변을 넓혔다. 이들은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자치구 정원사 정원 조성에 참여해 실전 역량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유찬종 구청장은 "지난 1년이 종로의 정원 문화 활성화를 위해 씨앗을 뿌리는 시간이었다면, 올해 하반기는 관내 전역을 초록빛으로 채우는 도약의 시기가 될 것"이라며 "종로구 전체를 하나의 정원이자 지속 가능한 친환경 도시로 완성하기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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