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심영범 기자]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장거리 여행 대신 호텔에서 휴식과 건강관리를 동시에 즐기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 호텔업계는 객실 투숙에 스파와 웰니스 프로그램을 결합한 이른바 ‘스파캉스(스파+호캉스)’ 상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무더위에 지친 고객 잡기에 나섰다.
단순히 호텔에서 머무는 호캉스를 넘어 전문 테라피스트의 스파 트리트먼트와 두피·바디케어, 수영장·피트니스 등 웰니스 시설을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도심이나 호텔 내부에서 이동을 최소화하면서 휴식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여름철 휴가 수요를 겨냥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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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웨스틴 조선 서울] |
웨스틴 조선 서울은 글로벌 프리미엄 비건 헤어케어 브랜드 아베다(AVEDA)와 협업한 객실 패키지 ‘헤렌디 시그니처(The Herendy Signature: The Scalp Sanctuary)’를 오는 12월 15일까지 선보인다.
이번 패키지는 호텔 3층 웰니스 시설인 ‘시티 애슬레틱 클럽(CAC)’에서 이용할 수 있는 ‘아베다 보태니컬 스칼프&소울 테라피’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아베다 본사에서 전문 교육을 이수한 호텔 테라피스트가 두피와 바디를 관리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최소 2박 이상 투숙 고객을 대상으로 객실 타입별 혜택을 차등 제공한다. 디럭스 및 이그제큐티브 객실은 3박 이상 투숙 시 ‘CAC 스칼프 테라피’ 30분 이용권 1인 1회와 아베다 샴푸·컨디셔너로 구성된 ‘아베다 스칼프 솔루션 기프트’를 제공한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반얀트리 웰빙 생추어리(Banyan Tree Wellbeing Sanctuary)’ 패키지를 통해 도심 속 웰니스 수요를 겨냥한다.
릴랙세이션 풀이 마련된 객실 1박과 반얀트리 스파의 시그니처 트리트먼트를 결합한 상품이다. 반얀트리 스파는 기계 대신 테라피스트의 손길을 중심으로 천연 허브와 약초 등 자연 유래 성분을 활용한 트리트먼트를 제공한다.
총 11개의 프라이빗 트리트먼트룸에서 고객별 맞춤 케어를 받을 수 있으며, 그라넘 다이닝 라운지 조식과 실내 수영장, 피트니스 시설 이용 혜택도 포함된다.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은 ‘뷰티 오브 프렌치 마인드(Beauty of French Mind)’ 패키지를 내놨다.
석촌호수 전망을 갖춘 객실 1박과 ‘소피텔 스파 by 보떼비알’의 60분 스파 트리트먼트 2인 이용권을 제공한다. 여기에 오후 1시 얼리 체크인과 레이트 체크아웃을 적용해 투숙객이 호텔에서 보다 여유롭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호텔 16층에 위치한 소피텔 스파 by 보떼비알에서는 프랑스에서 테크닉을 전수받은 전문 테라피스트가 고객 맞춤형 케어를 제공한다. 프레스티지 스위트 객실을 선택하면 ‘클럽 밀레짐’ 라운지 2인 혜택도 추가된다. 투숙은 토요일을 제외하고 12월 31일까지 가능하다.
부산에서도 스파와 호캉스를 결합한 상품이 운영된다. 파크 하얏트 부산은 ‘베드 앤 스파 앳 더 파크(Bed & Spa at the Park)’ 패키지를 통해 객실 휴식과 오셀라스 스파의 60분 바디 테라피를 함께 제공한다.
패키지에는 조식과 실내 수영장, 피트니스 센터, 사우나 이용 혜택이 포함된다. 광안대교를 바라볼 수 있는 오셀라스 스파에서는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테라피 프로그램을 통해 몸과 마음의 균형을 회복하는 웰니스 경험을 제공한다.
‘베드 앤 스파 앳 더 파크’ 패키지는 오는 12월 30일까지 투숙할 수 있다.
호텔업계가 잇달아 스파와 웰니스 콘텐츠를 강화하는 것은 여행의 목적이 단순 관광에서 휴식과 자기관리 중심으로 확장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폭염 등으로 야외 활동이 부담스러운 시기에는 이동을 최소화하면서도 고급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호텔 웰니스 상품이 차별화된 휴가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향후에도 스파와 객실을 결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장기 투숙, 식음, 수영장, 피트니스 등 호텔 내 다양한 콘텐츠를 연계해 고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는 방식으로 웰니스 상품을 고도화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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