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아떼, ‘현지화 전략’ 통했다…글로벌 K-뷰티 성장 엔진 가동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8-06 16:24:28

[메가경제=심영범 기자]글로벌 K-뷰티 시장에서 브랜드만의 차별화된 가치와 현지 소비자 이해도가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LF의 비건 뷰티 브랜드 아떼(athe)가 국가별 맞춤 전략을 앞세워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LF는 아떼가 시장별 소비자 특성과 유통 환경을 반영한 상품 및 마케팅 전략을 통해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 [사진=LF]

 

아떼는 지난해 1월 일본을 시작으로 베트남, 영국, 미국 등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그 결과 올해 상반기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3배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기존 주요 시장의 안정적인 성장과 함께 미국·대만 등 신규 전략 시장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며 글로벌 브랜드로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는 현지 소비자의 피부 고민과 제품 수요를 반영한 전략이 주효했다. 아떼는 다양한 피부 특성에 따른 멜라닌 케어 수요에 주목해 약 1년간 연구개발을 거쳐 OTC(일반의약품) 전용 선크림과 선에센스를 선보였다.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아마존을 중심으로 판매 확대에 나선 결과, 올해 상반기 미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배 성장했다. 최근에는 올리브영 미국 1·2호점에 대표 제품인 ‘어센틱 립밤’을 입점시키며 현지 오프라인 고객 접점 확대에도 나섰다.

 

하반기에는 미국 아마존을 비롯한 글로벌 D2C(소비자 직접 판매) 채널 강화에 집중하며 미국 시장 내 브랜드 영향력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일본 시장에서도 성장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일본은 아떼가 글로벌 사업 가능성을 확인한 첫 해외 시장으로, 지난해 큐텐재팬 입점을 시작으로 현지 판매망을 지속 확대해왔다.

 

올해 상반기 큐텐재팬 채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배 증가했으며, 대표 제품인 ‘립 글로이 밤’은 상반기에만 8천여 개가 판매됐다. 지난해 일본 시장 전용 제품인 ‘7일 프로그래밍 마스크팩’을 출시한 데 이어 올해는 홈케어 수요 확대에 맞춰 ‘프로그래밍 부스트 샷’을 중심으로 뷰티 디바이스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베트남에서는 쇼피, 틱톡숍 등 현지 주요 이커머스 채널과 드러그스토어를 중심으로 유통망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립 글로이 밤’이 높은 인기를 얻으며 메이크업 카테고리 성장을 견인했고, 지난해 대비 매출이 192% 증가했다.

 

영국 시장에서는 K-뷰티 전문 편집숍 퓨어서울을 중심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립 글로이 밤과 핸드크림 등 주요 제품을 중심으로 재구매가 이어지면서 유럽 시장 내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신규 전략 시장인 대만에서도 현지 맞춤형 전략이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7월 진출한 대만에서는 소비자 반응을 분석해 기존 스킨케어 중심 판매 전략을 메이크업 중심으로 전환했다.

 

현지 인플루언서와 공동구매 등 차별화된 마케팅을 진행한 결과 ‘립 글로이 밤’은 3만 개 이상 판매되며 빠르게 시장에 안착했다.

 

이 같은 글로벌 확장 전략은 제품군 성장으로도 이어졌다. 아떼의 올해 상반기 메이크업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대비 4배, 선케어 카테고리는 7배 성장하며 색조와 기능성 제품 모두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아떼는 올해 상반기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몽골 등으로 판매 국가를 추가 확대하며 글로벌 사업 기반을 한층 넓혔다. 하반기에는 기존 주요 국가의 오프라인 유통망 강화와 함께 말레이시아·홍콩 등 신규 시장 진출도 검토할 예정이다.

 

LF 아떼 관계자는 “국가별 소비자 특성과 유통 환경을 반영한 맞춤 전략이 글로벌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장별 특성을 고려한 상품과 유통 전략을 강화하고 온·오프라인 고객 접점을 확대해 글로벌 브랜드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LF는 올해 1월 내·외부 데이터를 연계한 'LF AI 워크스페이스'를 구축하는 등 제품 기획과 소싱, 영업, 마케팅 등 전사 업무 전반으로 AI 활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LF몰 역시 패션 전문몰 최초로 ChatGPT 내 'LF몰' 앱을 선보이고 AI 리뷰 초안 작성 기능을 도입하는 등 AI 기반 쇼핑 서비스를 지속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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