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 개점 50일 만에 거래액 70억 돌파…외국인 매출 비중 40% 넘어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6-17 16:35:45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무신사가 지난 4월 서울 성수동에 선보인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가 글로벌 고객 유입을 확대하며 성수 지역의 대표 패션·뷰티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무신사는 메가스토어 성수가 개점 후 50일간(4월 24일~6월 13일) 누적 거래액 70억원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가운데 외국인 구매액은 약 30억원으로 전체의 40% 이상을 차지했다.

 

▲ [사진=무신사]

 

특히 최근 7일간(6월 7~13일) 외국인 구매 비중은 평균 56%를 기록했으며, 지난 9일에는 66%까지 상승하는 등 해외 고객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는 모습이다.

 

이번 성과는 오프라인 매장이 해외 고객 확보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며 온라인 플랫폼 성장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같은 기간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했으며, 신규 회원 수 역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무신사는 메가스토어 성수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글로벌 스토어 회원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연계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 스토어 가입 회원에게 웰컴 기프트를 제공하고, 여권 인증 고객을 대상으로 추가 할인 혜택을 운영하는 한편, 상품 QR코드를 통해 자국어로 번역된 후기와 상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브랜드 경험이 글로벌 스토어 내 지속적인 구매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브랜드별 판매 데이터를 살펴보면 패션뿐 아니라 뷰티 카테고리에 대한 해외 고객의 관심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무신사 자체 뷰티 브랜드 위찌(WHIZZY)와 컬러렌즈 큐레이션 플랫폼 폰피쉬(PONPISH)는 외국인 구매 비중이 내국인을 앞서며 인기 브랜드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패션&뷰티 콜라보 존과 AR(증강현실) 기반 렌즈 피팅 기기 등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의 체험형 K-뷰티 콘텐츠가 글로벌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는 방한 관광객 사이에서 K-패션과 K-뷰티는 물론 K-푸드와 K-팝까지 한국의 라이프스타일을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는 필수 방문 코스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체험형 커머스를 강화해 국내 브랜드의 글로벌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인바운드 소비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신사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3636억원, 영업이익은 190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4.1%, 8.2%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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