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자로 이어 지방분해주사"…GC녹십자웰빙, 체형관리 시장 정조준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6-29 16:45:31
라지엘 후보물질 국내 독점권 확보…복부·옆구리·팔뚝 공략
비만치료제 유통 넘어 메디컬 에스테틱 포트폴리오 강화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GC녹십자웰빙이 비만 치료 이후 커지고 있는 체형관리 시장 공략에 나선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3상 진입을 앞둔 차세대 국소 지방분해주사제를 도입하며 비만·메디컬 에스테틱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GC녹십자웰빙은 바이오 기업 라지엘테라퓨틱스와 차세대 국소 지방분해주사제의 한국 사업화에 대한 라이선스인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GC녹십자웰빙이 차세대 국소 지방분해주사제의 국내 사업화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GC녹십자웰빙]

 

이번 계약으로 GC녹십자웰빙은 라지엘이 개발 중인 국소 지방분해주사제의 국내 독점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확보했다. GC녹십자웰빙은 에스테틱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GLP-1 계열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유통도 담당하고 있다. 여기에 지방분해주사제 후보물질을 더하면서 비만 치료와 체형관리 수요를 함께 겨냥할 수 있는 사업 기반을 넓히게 됐다.

 

GC녹십자웰빙은 이번 라이선스 계약과 함께 라지엘에 대한 전략적 투자도 단행했다. 단순히 국내 판권을 확보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 FDA 임상 3상과 글로벌 상업화 과정에서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라는 설명이다.

 

라지엘이 개발 중인 물질은 특정 부위의 지방 감소를 목표로 하는 차세대 국소 지방분해주사제다. 기존 지방분해주사제가 주로 턱밑 지방 개선 등 얼굴 윤곽 시술 중심으로 활용돼 온 것과 달리, 라지엘 후보물질은 복부와 옆구리, 팔뚝 등 다양한 신체 부위의 지방 감소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경쟁 제품과 달리 단 1회 투여만으로 주사 부위의 지방세포 제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제시하고 있으며, 미국 임상 2상을 통해 단일 시술만으로 턱밑과 옆구리 지방 감소에 대한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했음을 밝히고 있다. 현재 FDA와 임상 3상 디자인 논의를 마쳤으며, 연내 임상 진입을 앞두고 있다.

 

또한 라지엘은 중국에서도 허가용 임상 3상의 마무리 단계를 진행 중이다. 회사는 향후 미국 FDA 임상 3상 진입과 나스닥 상장을 주요 목표로 하고 있다. GC녹십자웰빙은 지분 참여를 통해 국내 사업화 성과뿐 아니라 라지엘의 기업가치 상승에 따른 중장기 투자 수익도 기대하고 있다.

 

GC녹십자웰빙이 이번 후보물질을 도입한 배경에는 비만치료제 시장의 변화가 있다. 최근 GLP-1 기반 비만치료제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체중 감량 이후에도 복부, 옆구리, 팔뚝 등 특정 부위의 체형을 정교하게 관리하려는 수요가 함께 커지고 있다.

 

글로벌 바디 컨투어링 시장도 확대가 전망되고 있다. GC녹십자웰빙에 따르면 글로벌 바디 컨투어링 시장은 2025년 약 3조원에서 2034년 약 10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GLP-1 비만치료제 확산 이후 체중 감량과 체형관리 수요가 맞물리면서 관련 시장이 빠르게 커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국소 지방관리 시장은 이미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7월 산 1호 지방파괴주사제 브이올렛이 국소 부위 라인 관리를 중시하는 마이크로 뷰티트렌드와 맞물려 시장 공략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GC녹십자웰빙 관계자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에스테틱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라지엘의 혁신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에스테틱 사업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FDA 임상 3상 등 글로벌 개발 일정에 발맞춰 국내 임상과 허가 절차를 신속히 추진하고, GLP-1 비만치료제 확산 이후 빠르게 성장하는 바디 컨투어링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전설의 사내', TOP7 100일 잔치...성리, 하의 탈의(?) 백일사진 공개
[메가경제=김지호 기자] ‘전설의 사내’ TOP7이 결성 100일을 맞아 팬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낸다. 경연 당시 TOP7과 호흡했던 ‘탑 프로단’까지 다시 뭉쳐 축하와 웃음, 음악이 어우러진 특별한 무대를 펼친다. 오는 19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되는 MBN ‘전설의 사내’ 6회는 성리·하루·장한별·황윤성·정연호·이창민·이루네로 구성된 TOP7의 탄생

2

'전설의 사내' 하루, 백일사진 공개에 "얼마 안돼 엊그제같아" 너스레
[메가경제=김지호 기자] ‘전설의 사내’ TOP7이 결성 100일을 팬들과 함께 자축한다. 경연에서 인연을 맺은 반가운 얼굴들까지 한자리에 모여 특별한 축하 무대를 완성한다. 오는 19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되는 MBN ‘전설의 사내’ 6회에서는 ‘무명전설’을 거쳐 탄생한 TOP7 성리·하루·장한별·황윤성·정연호·이창민·이루네의 100일을 기념하는

3

클래식부산, 정명훈 지휘 베르디 ‘오텔로’ 오는 10월 공연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클래식부산이 정명훈 예술감독의 지휘로 베르디의 후기 걸작 ‘오텔로’를 콘서트오페라 형식으로 선보인다. 미국 출신 테너 그레고리 쿤데를 비롯한 세계 정상급 성악가와 국내외 연주자, 지역 예술단체가 함께 무대를 꾸민다.클래식부산은 오는 10월 10일과 11일 오후 5시 부산콘서트홀에서 콘서트오페라 ‘오텔로’를 공연한다고 17일 밝혔다.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