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시즌'-CJ ENM '티빙' 합병…토종 최대 규모 OTT 출범한다

이석호 / 기사승인 : 2022-07-14 17:17:03
티빙이 케이티시즌 흡수합병...올해 12월 1일 출범 전망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KT '시즌(seezn)'과 CJ ENM '티빙'이 합병을 결정하면서 국내 최대 규모 OTT 업체가 출범할 전망이다.

KT는 14일 CJ ENM과 함께 국내 미디어·콘텐츠 산업 내 OTT 경쟁력 강화와 K-콘텐츠 성장 가속화를 위해 시즌과 티빙의 통합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 각사 로고


CJ ENM도 이날 공시를 통해 이사회에서 티빙과 케이티시즌의 합병을 결의했다고 전했다.

공시에 따르면, 티빙은 케이티시즌을 흡수합병하게 된다. 합병 비율은 1대 1.5737519이다.

계약 체결 예정일은 오는 15일이며, 합병기일은 올해 12월 1일이다.

CJ ENM은 티빙의 지분 56.94%를 보유하고 있다. 케이티시즌의 대주주는 KT의 자회사인 KT스튜디오지니로 지분 100%를 갖고 있다.

KT스튜디오지니는 합병 법인의 3대 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또한 CJ ENM은 오는 19일 KT스튜디오지니의 지분 9.09%(116만 4509주)를 약 1000억 원에 확보할 계획이다.

CJ ENM과 KT스튜디오지니는 5년간 콘텐츠 제작과 유통에 협력하기로 하는 계약도 맺을 예정이다.

양사의 이번 합병 결정으로 국내 1위인 웨이브를 제치고 이용자 수 500만 명이 넘는 최대 규모의 토종 OTT 업체가 등장하게 된다.

윤경림 KT 그룹트랜스포메이션 부문장(사장)은 "글로벌 OTT의 각축장이자 핵심 콘텐츠 공급원이 된 국내 미디어·콘텐츠 시장에서 보다 신속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이번 통합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 최근 선보인 오리지널 콘텐츠가 성공 가도를 달리며 자신감을 얻은 만큼 앞으로 KT그룹은 미디어 밸류체인을 활용한 콘텐츠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며 CJ ENM과 협업해 국내 미디어·콘텐츠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석호
이석호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엘앤에프·현대제철, 철강 부산물로 배터리 소재 만든다…LFP 원가 절감 추진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엘앤에프가 현대제철과 손잡고 철강 부산물을 활용한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개발에 나선다. 기존 제조 과정에서 필요한 전구체 공정을 생략해 생산비용을 낮추고 원료 공급망을 다변화한다는 전략이다. 엘앤에프 자회사 엘앤에프플러스는 지난달 30일 현대제철과 LFP 양극재 제조용 산화철 공급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

SBI저축銀, 교보SBI저축銀 새 출발…13년 만의 간판 교체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국내 최대 저축은행인 SBI저축은행이 교보SBI저축은행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교보생명 금융그룹과의 시너지 확대에 나선다. 교보생명이 최대주주에 오른 지 7개월 만으로, 2013년 SBI저축은행 출범 이후 13년 만의 간판 교체다.교보SBI저축은행은 지난 1일부터 새로운 사명으로 공식 출범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30일 서울

3

OCI그룹, 임원 10명 승진·조직개편…반도체 소재·AI 사업 경쟁력 강화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OCI그룹이 임원 10명을 승진시키고 반도체 소재와 인공지능(AI)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에 나섰다. 지주회사의 전략 기능을 확대하고 사업회사는 3개 총괄 체제로 재편해 경영 효율성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그룹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7년 정기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2일 밝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