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메디플러스솔루션과 베트남 원격의료 추진 '맞손'

김형규 / 기사승인 : 2022-07-20 17:47:01
  • -
  • +
  • 인쇄
동남아 등 글로벌 사업 확대 계획

KT는 헬스케어 서비스 전문 기업 메디플러스솔루션과 베트남 원격의료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비대면 환자 관리 서비스 공동 기획‧개발 ▲현지 의료기관을 통한 서비스 검증 ▲베트남 암 환자 대상 원격의료 서비스 확대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 20일 서울 송파구 KT송파사옥에서 임승혁 KT 디지털&바이오헬스사업단장과 배윤정 메디플러스솔루션 대표가 업무협약식에서 함께한 모습. [사진=KT 제공]

 

KT가 연내 출시 예정인 베트남 원격의료 플랫폼의 초기 주력 분야는 비대면 암 환자 관리와 만성질환 관리 두 가지로 나뉜다. 메디플러스솔루션은 이 중 암환자 관리 서비스에 협력한다. 만성질환 관리 서비스 개발은 지난 5월 업무협약을 맺은 휴레이포지티브와 협력한다.

메디플러스솔루션은 암 환자를 위한 개인 맞춤형 전문 건강관리 솔루션 ‘세컨드 닥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이미 국내 대형병원들과 다수의 임상 연구를 진행해 서비스의 안전성‧효과성을 입증하는 임상 결과도 확보 중이다.

KT는 비대면 원격의료 플랫폼을 활용해 비교적 짧은 입원기간으로 부족할 수 있는 수술 후속 관리를 보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베트남 국립암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국립암센터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수술 후 관리를 위한 서비스 기술검증(PoC)을 추진하기로 했다.

KT는 베트남을 기점으로 원격의료 성공사례를 만들어 동남아 등 글로벌 국가들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부사장)은 “메디플러스솔루션과 협력을 통해 베트남 비대면 암 환자 대상 원격 케어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베트남을 시작으로 해외에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역량을 널리 알리고 혁신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윤정 메디플러스솔루션 대표는 "이번 협력으로 국내에서는 규제로 인해 제한적으로 운영했던 비대면 환자 관리 서비스의 혁신 모델을 완성하고 나아가 현지화를 통해 베트남 의료시장에 헬스케어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술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전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형규
김형규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정승제 하숙집', 26세 백수 아들 데리고 면접 온 어머니 사연 '뭉클'
[메가경제=김지호 기자] ‘정승제 하숙집’에 뜻밖의 면접 지원자가 등장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10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인생 때려잡기: 정승제 하숙집’(이하 ‘정승제 하숙집’) 3회에서는 ‘전원 수험생’인 1기 하숙생들의 공부·고민 상담·집안일이 뒤엉킨 2일 차 하숙집에서의 일상이 공개되는 한편, 의문의 모자(母子) 지원자가 “면접을 보러 왔다”며 합

2

웨이브, 애니메이션 명작 ‘코렐라인’ 4K 리마스터링 12월 18일 독점 공개
[메가경제=김지호 기자]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웨이브(Wavve)가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명작 ‘코렐라인’ 4K 리마스터링 버전(수입/배급 로커스)을 12월 18일 OTT 독점 공개한다. 영화 ‘코렐라인’은 바쁜 부모님으로 인해 외로운 나날들을 보내던 코렐라인이 새로 이사한 집에서 발견한 비밀의 문을 통해 꿈에 그리던 ‘다른 세계’와 단추눈의 ‘다른 부모’

3

셀트리온, 역대급 배당·2조원 규모 주주환원…美 생산시설 투자도 속도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셀트리온그룹이 올해 배당 계획을 확정하며 주주환원 강화 의지를 다시 한번 뚜렷하게 드러냈다. 그룹 핵심 계열사인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 모두 현금 및 주식 배당을 확정한 가운데, 미국 생산시설 확보를 위한 대규모 증자도 함께 발표하며 공격적인 성장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셀트리온은 11일 이사회에서 보통주 1주당 750원의 현금배당을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