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경북 소재 연수원 2곳 코로나19 치료 시설로 제공

정창규 / 기사승인 : 2020-03-09 11:45:11
경주시에 위치한 경주인재개발연수원과 글로벌상생협력센터 등 총 380실 규모
현대차그룹이 경북 소재 경주인재개발연수원과 글로벌상생협력센터 2곳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경증환자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하기로 했다.(사진=현대자동차그룹)
현대차그룹이 경북 소재 경주인재개발연수원과 글로벌상생협력센터 2곳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경증환자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하기로 했다.(사진=현대자동차그룹)

[메가경제=정창규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경북지역에 위치한 그룹 연수원 2곳을 대구·경북지역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경증환자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하기로 했다. 대구·경북지역 병상 부족으로 자가 격리 중인 경증환자의 원활한 치료를 돕기 위한 차원이다.


현대차그룹이 제공키로 한 그룹 연수원은 경주시 양남면 소재의 경주인재개발연수원과 글로벌상생협력센터로, 지상 4층, 지하 2층 규모이다. 경주인재개발연수원은 193실, 글로벌상생협력센터는 187실 등 총 380실의 숙박시설과 강의실, 식당 등을 갖추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환자들에 대한 체계적이고 신속한 치료가 이뤄져 빠른 회복과 확산 방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주인재개발연수원과 글로벌상생협력센터는 현대차그룹 및 협력업체 임직원들의 미래 역량 강화 등을 위한 교육센터로 2017년 말 착공했다.


현대차그룹은 당초 3월부터 순차적으로 숙박 및 생활 편의 시설을 구비한 후 3월말 시범운영을 거쳐 5월 정식 개소 예정이었다. 하지만 대구·경북지역내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19 경증환자 병상이 부족한 상황과 정부의 지원 요청 등을 감안, 필수적 시설 보완 및 점검을 최대한 시급히 마무리해 제공키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 방지와 피해 복구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전국재해구호협회에 50억원을 기탁하고, 의료진, 피해자, 재난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구호·방역 물품 제공 및 예방·방역 활동 등을 지원하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의료진과 치료 방역 등 의료활동에 직접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지원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부품 협력업체에 1조원 규모의 긴급 자금을 지원했고, 현대차 노사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위기극복을 위한 특별합의를 통해 협력업체가 연중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하기로 했다.


최근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료 현장에 도움을 주기 위해 헌혈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울산공장을 순회하며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헌혈하도록 하고 있다.


또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중소 상공인들을 위해 각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지역화폐(울산페이, 제로페이 등) 및 온누리 상품권을 구입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 활동도 병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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