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수원 광교호수공원에 ‘5호 에코존’ 개장…17개 수종 식재·체험 쉼터 구축

박성태 기자 / 기사승인 : 2026-10-28 08:49:45
서울숲·부산·광주·대전에 이은 다섯 번째 녹색공간…고객 기부 포인트로 조성
단순 수목 식재 벗어나 쉼터·캐릭터 포토존 첫 도입…시민 친화형 휴식처 탈바꿈
소비와 환경 잇는 참여형 ESG 선순환 모델…지자체·재단 협업 도심 녹지망 확충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고객이 일상적인 결제를 통해 적립한 친환경 포인트가 도심 속 푸른 공원으로 탈바꿈했다. 신한카드(사장 박창훈)는 비영리 재단법인 서울그린트러스트와 손잡고 경기도 수원 광교호수공원에 다섯 번째 ‘ECO Zone(이하 에코존)’을 조성했다고 28일 밝혔다.

 

▲ 신한카드(사장 박창훈)는 서울그린트러스트와 함께 수원 광교호수공원에 다섯 번째 에코존을 조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날 수원 광교호수공원에서 열린 개장식에 참석한 김종혁 신한카드 브랜드전략본부장(왼쪽), 하현승 수원특례시 공원녹지사업소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신한카드 제공]

 

에코존은 ‘신한카드 ECO Plan’ 이용 고객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포인트를 재원으로 삼아 도시공원 내 유휴 부지에 친환경 녹색공간을 구축하는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신한카드는 지난 2021년 서울 성동구 서울숲 1호 에코존 조성을 시작으로 부산 APEC나루공원, 광주 한새봉농업생태공원, 대전 갈마문화공원에 이어 이번 수원 광교호수공원까지 전국 주요 거점 도시에 맞춤형 도심 숲을 확장해 왔다.

이번 5호 에코존은 광교호수공원 내 복합 문화공간인 ‘재미난밭’ 일대에 마련됐다. 계절별 식생 변화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도록 총 17개의 다채로운 수종을 배치해 생태적 다양성을 높였다. 

 

기존 에코존이 나무와 관목을 심는 조경 및 수목 식재에 방점을 뒀다면, 이번에는 시민들이 머무르며 교감할 수 있는 휴식과 체험 시설물을 처음으로 도입한 점이 두드러진다. 시민들을 위한 친환경 쉼터와 함께 신한금융그룹 대표 캐릭터를 접목한 포토존을 배치해 공원 방문객에게 볼거리와 휴식 공간을 동시에 제공한다.

전날 열린 개장식에는 하현승 수원특례시 공원녹지사업소장, 심주영 서울그린트러스트 이사, 이득현 수원그린트러스트 이사장, 김종혁 신한카드 브랜드전략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완공 현장을 둘러보고 도심 녹지 확대 방안을 공유했다.

금융업계의 사회공헌 패러다임은 과거 연말 성금 전달이나 취약계층 대상 일회성 물품 기탁과 같은 시혜적 방식에서 벗어나, 소비자가 탄소 감축에 직접 동참하는 '참여형 ESG'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신한카드의 에코존 사업은 고객이 친환경 소비를 실천해 쌓은 혜택을 환경 보호 기금으로 환원하고, 금융사는 이를 지자체와 연계해 영구적인 공공 인프라로 전환시키는 대표적인 선순환 모델로 꼽힌다.

카드사 입장에서는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청년층과 충성 고객에게 능동적인 친환경 실천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브랜드 신뢰도를 제고할 수 있다. 포인트 소멸이나 단순 캐시백으로 증발할 수 있는 부가서비스 자원을 공공재 성격의 도시공원 조성으로 유도해 사회적 가치를 극대화하는 전략적 ESG 경영의 일환이다.

도심 열섬 현상 완화와 미세먼지 저감 등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도시 숲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나, 지자체의 한정된 공원녹지 예산만으로는 공원 내 노후 공간 개선과 생태 숲 확충에 한계가 따랐다.

에코존 프로젝트처럼 민간 기업의 ESG 펀딩과 전문 공익 재단, 지자체의 행정 지원이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민관 협력 거버넌스'는 공공 녹지 관리의 새로운 대안으로 평가받는다. 서울숲부터 수원 광교호수공원에 이르는 거점별 도심 숲 조성을 통해 지역민 삶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탄소흡수원을 지속해서 확충하는 실질적인 환경 개선 효과를 이끌어내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에 조성한 에코존은 시민들이 직접 머무르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한 만큼 오랫동안 사랑받는 휴식처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함께 환경의 가치를 나누고,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가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신한카드(사장 박창훈)는 서울그린트러스트와 함께 수원 광교호수공원에 다섯 번째 에코존을 조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날 수원 광교호수공원에서 열린 개장식에 참석한 김종혁 신한카드 브랜드전략본부장(왼쪽부터), 심주영 서울그린트러스트 이사, 하현승 수원특례시 공원녹지사업소장, 이득현 수원그린트러스트 이사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신한카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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