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훈민정음 유적 품은 프라임 오피스 ‘공평 15·16지구’ 준공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4-28 08:51:48
서울 중심업무지구(CBD) 내 지상 최고 25층 규모 업무시설 준공
훈민정음 금속활자 약 1600여 점 발견… 역사적 가치 재조명
3개월 이상 공기 단축 및 무재해 달성… 도심지역 사업 수행 역량 입증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현대엔지니어링이 최근 서울 종로구 인사동 일원에서 추진한 ‘공평구역 15·16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 신축공사’(공평 15·16지구)를 준공했다.

 

공평 15·16지구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서울 중심업무지구(CBD)에 처음 선보이는 업무시설이다. 지하철 1호선 종각역과 1·3·5호선 종로3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입지에 들어섰다. 지하 8층~지상 최고 25층 규모의 업무·상업시설 2개 동으로 조성됐으며, 대형 업무공간을 확보해 임차 수요 대응력을 높였다.

 

▲ 공평 15·16지구사업 현장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설비 측면에서는 빙축열 보일러, 지열 냉난방 시스템, 변풍량 디퓨저(VAV) 등을 적용해 에너지 효율성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녹색건축인증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며 친환경·고효율 오피스 환경을 구현했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 ‘도시·건축혁신안’ 1호 사업으로, 공공과 민간이 협력한 도시정비 모델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착공 전 문화재 조사에서 조선 전기부터 근대에 이르는 6개 문화층과 함께 ‘훈민정음 금속활자’ 약 1600여 점이 발견되며 역사적 가치가 부각됐다. 이에 따라 건물 지하 1층에 도시유적전시관을 조성하고 저층부를 개방형 공간으로 설계해 시민과 공유하는 도심 공간으로 완성했다.

 

총 공사비 약 3600억 원이 투입된 이번 프로젝트는 당초 44개월이던 공기를 40개월 2주로 단축하며 준공됐다. 전 공정에서 안전 관리를 강화한 결과 중대재해 ‘제로’를 달성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법적 기준을 넘어 골조 시공 전 과정을 동영상으로 기록하는 방식으로 시공 품질을 관리했다. 이를 통해 육안 확인이 어려운 구조물까지 점검 가능하도록 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해당 사업장은 지난해 12월 서울시 주관 ‘공사장 동영상 기록관리 우수 사례’ 시상에서 민간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공평 15·16지구는 당사의 CBD 첫 오피스 프로젝트이자 역사성과 현대 건축이 결합된 상징적 사례”라며 “향후에도 오피스 건축 역량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프라임 오피스를 지속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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