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폴더블 다음 경쟁력, 하드웨어 넘어 AI서 만들어질 것"

황성완 기자 / 기사승인 : 2026-07-23 08:51:54
갤럭시 Z8 시리즈, 소비자 니즈 맞춘 라인업 확대로 폴더블 시장 선도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삼성전자가 새로운 '갤럭시 Z8 시리즈'를 공개하며 차세대 폴더블 시장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MX(Mobile eXperience) 사업부장이 지난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갤럭시 언팩 2026' 행사 직후 국내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노태문 대표이사 겸 MX(Mobile eXperience) 사업부장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진행된 '삼성 갤럭시 언팩 2026(A New Shape Unfolds)' 행사 직후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이 같은 비전을 밝혔다.

 

삼성전자는 고객별 사용 경험에 최적화된 폴더블 라인업을 통해 '폴더블은 이제 선택의 시대'라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한편, 차세대 경쟁력이 될 에이전틱 AI와 AI 헬스 경험 확대를 통해 미래 모바일 혁신을 선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노 대표는 "오늘 공개한 갤럭시 Z 시리즈는 폴더블의 기준을 다시 세운 출발점"이라며, "새로운 폼팩터를 알리는 시기를 지나 이제 폴더블은 일상이 되었고, 고객들의 기대 역시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소비자 기대에 맞춰 ▲콘텐츠 감상에 최적화된 대화면 경험 ▲생산성을 높이는 업무 환경 ▲스타일과 휴대성을 중시하는 사용 경험 등 다양한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폴더블 라인업을 공개했다. 

 

또 이번 갤럭시 Z8 시리즈를 통해 역대 가장 얇고 가벼운 폴더블을 선보였다. 특히 새롭게 적용된 '플렉스 티타늄(Flex Titanium)' 기술은 휴대성과 내구성을 강화하며 폴더블 기술 혁신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플렉스 티타늄 기술은 티타늄의 강도와 경량성을 기반으로 반복적으로 접히는 폴더블 구조를 견딜 수 있도록 정밀 가공 기술을 더했다. 

 

노 대표는 "폴더블은 기술로도 시장으로도 성숙기에 접어들었다"며, "더 많은 기업의 시장 진입은 이미 폴더블이 대세가 되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폴더블을 처음 선보인 이래 7년간 축적해 온 기술력과 고객에 대한 이해는 하루아침에 따라잡을 수 없는 경쟁력"이라며, "경쟁이 치열할수록 한발 앞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글로벌 폴더블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강조했다. 

 

노 대표는 폴더블의 다음 경쟁력은 하드웨어를 넘어 AI에서 만들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AI는 이제 누구나 당연하게 기대하는 인프라가 되고 있고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활용되기 위해서는 쉽고 신뢰할 수 있어야 한다"며, "올해 안에 8억 명에게 갤럭시 AI를 제공할 것"이라고 목표를 밝혔다. 

 

이어 "사람들은 AI를 배우고 싶은 것이 아니라 실제 도움을 받고 싶어 한다"며 "AI는 질문에 답하는 수준을 넘어 사용자를 대신해 필요한 일을 수행하는 에이전틱 AI로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 대표는 "사용자에 대한 이해는 사람들이 매일 사용하는 디바이스에서 나온다"며, 스마트폰, 워치, TV, 가전 등 다양한 디바이스를 통해 고객의 일상 전반과 연결된 삼성전자만의 강점도 강조했다.

 

그는 "삼성만큼 다양한 디바이스로 일상 곳곳에 함께하는 회사는 없다"며, "사람을 가장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반 위에서 차별화된 AI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AI 시대일수록 개인정보 보호와 투명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노 대표는 "가장 민감한 개인 데이터는 기기 내부에 두고, AI가 무엇을 어떻게 하는지 사용자가 직접 확인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하는 원칙을 갖고 있다"며, "신뢰할 수 있는 AI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AI가 가장 큰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영역으로 건강을 제시하며 AI 헬스 경험 확대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새로운 갤럭시 워치는 수면, 회복, 활동 데이터를 분석해 사용자의 건강 상태를 보다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삼성 헬스는 수면·운동·식사·마음 건강에 더해 '생체 징후' 영역까지 관리 범위를 확대했다.

 

수면 중 심박수와 호흡률, 피부 온도 등 다양한 생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별 건강 기준을 설정하고 이상 징후를 보다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노 대표는 "건강 관리의 중심을 치료에서 예방으로 전환하는 것이 삼성 헬스가 지향하는 방향"이라며 "AI와 디지털 헬스 기술을 결합해 한층 개인화된 건강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늘 오전 9시30분(한국시간) 서울 태평로 빌딩에서 국내 기자들을 대상으로 갤럭시Z8 시리즈 신제품 미디어 브리핑을 개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이마트, 몽골서 8호점·노브랜드 7곳 확대…출점 전략 개선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이마트가 몽골에서 대형마트와 중형점, 전문점을 아우르는 다점포 전략을 확대한다. 2016년 현지 시장에 진출한 이후 축적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출점 형태를 다양화하고, 상권 특성에 맞춘 매장을 통해 현지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29일 이마트에 따르면 몽골 울란바타르의 스포츠·문화 복합시설인 UG Arena에 현지 7

2

대웅제약 엔블로, 렙틴 감소 폭 2배…혈당 넘어 대사 개선 차별화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대웅제약의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가 같은 SGLT-2 억제제 계열 약물인 다파글리플로진과 비교해 혈중 렙틴 감소 폭에서 차이를 보였다. 체중 감소 정도를 통계적으로 보정한 뒤에도 차이가 유지됐으며, 인슐린 저항성 지표에서도 엔블로 투여군의 개선 폭이 더 컸다. 다만, 혈당 조절과 체중 변화에서는 두 약물 간 차이가 나타나지 않아

3

이마트24, 뷰티·패션 1800곳으로 확대…편의점 쇼핑 넓힌다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이마트24가 뷰티·패션 상품의 판매 거점을 전국 점포로 확대하고 있다. 상품 출시 13일 만에 도입 점포가 1800곳을 넘어선 가운데 색조·기초 화장품부터 운동복과 생활 패션용품까지 상품군을 넓혀 편의점에서 취급하는 비식품 상품의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29일 이마트24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 전국 1800여개 점포에 뷰티·패션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