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나트랑 말고 '여기' 뜬다"…베트남 소도시 여행객 최대 12배 급증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7-23 09:11:27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베트남 여행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다낭, 하노이, 나트랑 등 주요 관광지를 넘어 소도시를 찾는 여행객이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는 올해 7월까지 베트남 여행 수요를 분석한 결과, 해외숙소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5배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꾸이년(Quy Nhon)과 주이쑤옌(Duy Xuyen) 등 소도시에서 체크인한 여행객 수는 각각 12배, 4배 늘어나며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 [사진=여기어때]

 

여기어때가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베트남 소도시 숙소 거래액을 집계한 결과, 꾸이년은 전년 동기 대비 약 8배, 주이쑤옌은 5배 이상 증가했다. 베트남 소도시는 다낭, 하노이, 나트랑 등 대표 관광지를 제외한 지방 도시를 의미한다.

 

회사 측은 이들 지역이 주요 관광 도시와 가까워 이동이 편리하면서도 현지의 로컬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수요 증가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베트남을 여러 차례 방문하는 재방문 여행객이 늘면서 여행 목적지가 다변화되는 추세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어때는 늘어나는 소도시 여행 수요에 맞춰 나트랑과 꾸이년을 함께 둘러보는 3박 5일 패키지 상품을 출시했다. 상품에는 키코비치, 꾸이년비치, FLC 사파리, 에오지오 국립공원 등 꾸이년 주요 관광지와 나트랑 시내 및 야시장 투어가 포함된다. 숙소는 호라이즌 호텔, FLC 럭셔리 리조트 꾸이년, 아냐 프리미어 비치프론트 호텔 꾸이년 등 5성급 호텔로 구성했다.

 

진현욱 여기어때 패키지사업팀장은 "베트남은 일본과 함께 대표적인 근거리 해외여행지로 자리 잡으면서 여러 도시를 반복 방문하는 여행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도시와 소도시를 연계한 패키지 상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고객 선택지를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여기어때컴퍼니는 최근 일본 통신사업자 KDDI 산하의 '로코 파트너스' 지분 전체를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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