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추석 앞두고 협력사 하도급대금 129억원 조기 지급…“자금 부담 덜어준다”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9-08 09:25:31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오뚜기가 추석을 앞두고 협력사들의 자금 운용 부담을 덜기 위해 129억원 규모의 하도급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오뚜기는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사와 원료업체, 포장업체 등 협력사 22곳을 대상으로 전월 하도급대금 129억원을 전액 현금으로 조기 지급한다고 8일 밝혔다.

 

▲ [사진=오뚜기]

 

이번 조기 지급은 명절을 앞두고 자금 수요가 늘어나는 협력사들의 원활한 유동성 확보를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지급 시점은 정상 지급일보다 어음 기준 평균 50여일 앞당겨진다.

 

특히 오뚜기는 하도급대금을 어음이 아닌 전액 현금으로 지급해 협력사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자금을 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원료 조달과 생산, 포장 등 식품 제조 과정에서 협력사의 역할이 큰 만큼 명절 전 자금 부담을 낮춰 경영 안정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오뚜기는 일회성 조기 지급에 그치지 않고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한 지원 체계도 운영하고 있다.

 

ESG 추진팀을 중심으로 관련 부서 임직원으로 구성된 내부 심의위원회를 운영하며 동반성장과 관련한 주요 사안을 논의하고 개선 과제를 발굴하고 있다. 협력사와의 거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애로사항을 점검하고 상생협력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한다는 설명이다.

 

금융 지원도 이어가고 있다. 오뚜기는 지난 2015년부터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해 협력사와 대리점이 시중 금리보다 낮은 금리로 대출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협력사들이 자금 조달 부담을 낮추고 생산 및 경영 활동을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최근 내수 부진이 장기화하면서 중소 협력사들의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은 가운데 명절을 앞둔 현금 조기 지급이 협력사의 단기 유동성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오뚜기는 기대하고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내수 부진이 이어지며 중소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도 커지고 있다”며 “하도급대금 조기 지급이 자금 부담 해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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